경주교육지원청, 위기학생 놓치지 않는 ‘맞춤형 교육복지’ 본격화

황기환 기자 2026. 4. 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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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연수 통해 사례관리 중심 지원체계 강화
학교·지역 연계로 조기발견부터 통합지원까지 촘촘한 안전망 구축
▲ 경주교육지원청이 지난 28일 경주교육지원청 다온실에서 '2026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2권역 사업학교 교직원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

경주 지역의 교육 소외 계층 아이들을 보호하고 성장을 돕기 위한 교육 현장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교육 당국은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을 넘어, 위기 학생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복지 사령탑'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 본청 3층 다온실에서 '2026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2권역 사업학교 교직원 연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복지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경주여자중학교, 외동중학교, 불국중학교, 입실초등학교, 불국사초등학교 등 5개교 교직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핵심 운영 체계를 공유하는 한편,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를 가진 위기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례관리' 기법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기점으로 사례관리 중심의 지원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위기 학생이 발생했을 때 학교 내 교육복지위원회와 사례관리팀이 즉각 가동돼 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한 참석 교직원은 "학생들이 겪는 환경적 어려움이 학업 중단이나 학교 부적응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볼 때 안타까웠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어떤 경로로 지원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게 된 만큼, 학교 안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황영애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육복지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을 지원하는 가치 있는 활동"이라며 "교직원들이 교육복지 사업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촘촘하고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