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매출 역대최대 … 생활가전도 B2B로 체질개선 효과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6. 4. 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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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1조7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S(생활가전)사업본부는 매출 6조9431억원, 영업익 5697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매출 5조1694억원, 영업익 3718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 3조644억원, 영업익 2116억원을 기록해 역대 분기 통틀어 최대 규모 실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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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3.7조·영업이익 1.7조
전장사업 영업이익률 급증
가전·TV사업도 흑자전환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1조7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강화하는 노력이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전장 산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처음으로 매출 3조원, 영업이익률 6%를 넘어섰다.

29일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67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3조72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51억원으로 14.8% 늘었다. 역대 1분기 실적 중 매출은 가장 많았고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많았다.

올해 1분기 B2B 매출은 이전 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사 매출에서 B2B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달했다. 특히 B2B 성장의 핵심 축인 전장 사업 매출이 3조원을 돌파했다. 제품과 서비스 매출을 포함한 구독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사업들의 성장도 계속됐다.

이번 분기에는 지난 분기에 부진했던 가전 사업과 TV 사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HS(생활가전)사업본부는 매출 6조9431억원, 영업익 56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9.6%)보다 낮은 8.2%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과 시장 규모가 큰 중저가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고 온라인, 가전 구독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공급망 최적화,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매출 5조1694억원, 영업익 3718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고 이전 분기 대비로도 흑자 전환했다. LG전자는 지난해 MS사업본부가 연간 영업손실 7509억원을 기록하고, 희망퇴직을 받는 등 TV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 3조644억원, 영업익 2116억원을 기록해 역대 분기 통틀어 최대 규모 실적을 경신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프리미엄화와 적용 모델 확대 추세에 유럽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본부 출범 후 처음으로 6%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전장 사업이 B2B 분야의 안정적 캐시카우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결과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공조 사업을 맡은 ES사업본부는 매출 2조8223억원, 영업익 2485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핵심 사업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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