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ETF] 전력설비 ETF '훨훨'…AI 반도체 이어 인프라도 웃었다
주가 급등 피로감·높은 대표종목 의존도 유의해야…"AI 인프라 전반 투자하라" 조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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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52.94%의 수익률로 2위를 기록했으며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전력설비투자는 51.82%로 3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는 49.48%의 수익률로 4위였다.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의 최근 1주일로 놓고 보면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가 27.28%로 1위 ▲KODEX AI전력핵심설비 26.45%로 2위 ▲HANARO 전력설비투자 26.44%로 3위를 기록해 1~3위를 석권했다.
이 상품들은 최근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한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의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29일 기준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LS일렉트릭 25.94% ▲효성중공업 19.80% ▲HD현대일렉트릭 14.43%를 담고 있다. 이들 '빅3'의 비중은 60.17%다.
HANARO 전력설비투자 역시 ▲LS일렉트릭 25.86% ▲효성중공업 19.78% ▲HD현대일렉트릭 14.39%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는 ▲LS일렉트릭 26.08% ▲효성중공업 25.61% ▲HD현대일렉트릭 20.66%로 '빅3'의 비중은 72.35%에 달한다.
비중이 가장 높은 LS일렉트릭은 지난 21일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33.4% 증가한 1조3766억원을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12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고다.
효성중공업 역시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1조3582억원을 영업이익은 48.7% 증가한 1523억원을 공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365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258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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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위한 인프라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특히 주요 시장인 미국의 경우 설치 25년이 넘은 전선과 변압기의 비중이 70%를 넘어 노후 인프라 교체 수요도 같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정학적 이슈도 영향을 미쳤다.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생산 능력을 가진 나라는 적은 상황에서 안보상의 이유로 한국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를 운용하는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기존에 미국은 중국산을 수입했지만 최근 들어 전력 안보 등의 이유로 중국 제품 수입이 제한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할 수 있는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이 수혜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들의 빠른 납기도 장점이다. 김승철 본부장은 "한국 기업들은 미국 현지에 공장을 구축해 타국 대비 인도 시기가 6개월 이상 빠르다"면서 "여기에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으로 관세와 원자재 비용 부담이 있음에도 이를 구매자에게 전가할 만큼 가격 협상력도 높아졌기에 실적 성장세는 향후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ETF의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 등 일부 기업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대환 매니저는 "전력기기 ETF들은 대표종목인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의 '빅3' 업체의 비중이 60%이 넘을 정도로 포트폴리오의 쏠림 현상이 심하다"며 "이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 역시 "기본적으로 전력기기 ETF는 15종목 이내의 집중 투자형 상품이기 때문에 지수형보다는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최근 실적과 기대감은 좋지만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투자 전략으로는 반도체와 AI 전력기기를 아우르는 인프라 전반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김승철 본부장은 "전력기기주 호황의 가장 큰 원인은 결국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있다"면서 "성장 사이클이 2030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도체 관련 ETF와 함께 누적형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ldy@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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