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AI와 결합해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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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의 결합으로 블록체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프라스트럭처와 제품들이 탄생할 것이다."
프랭클린 비 판테라캐피털 제너럴파트너(GP·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AI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더욱 중요하게 만든다. 앞으로는 인간보다 더 많은 AI에이전트가 금융 소비자로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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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경제 확대로
韓블록체인 기술 투자 적기

"인공지능(AI)과의 결합으로 블록체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프라스트럭처와 제품들이 탄생할 것이다."
프랭클린 비 판테라캐피털 제너럴파트너(GP·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AI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더욱 중요하게 만든다. 앞으로는 인간보다 더 많은 AI에이전트가 금융 소비자로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테라캐피털은 세계 최초로 기관 대상 크립토펀드를 출시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거물이다. 운용자산은 이달 기준 35억달러(약 5조2000억원) 규모다. 초기 투자 기업 약 260곳 중 25곳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했다. 한국에선 한화와 크래프톤이 출자사로 참여했다. 판테라캐피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VC로 유명하다. 비 GP는 "판테라캐피털은 서클, 코인베이스, 피겨 등 기술 기업에 15년간 투자해왔다"면서 "내러티브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우리의 철학을 갖고 출자하며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점도 확고하다. 비 GP는 "일각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등장한 지 십수 년이 됐는데도 여전히 실용성을 만들지 못한다고 비판한다"면서 "하지만 이들은 스타트업이 아니라 인프라로 1970년대에 등장해 2010년에 꽃을 피운 '인터넷'과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 GP는 특히 블록체인 산업이 제도화를 통해 이제 제대로 시작해볼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 발전에 중요한 건 첫 번째는 기술이고, 두 번째는 규제인데 가상자산 산업은 공격적인 통제만 있었다. 이제 규제가 마련되고 있으니 본격적인 시작인 셈"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클 등 블록체인 기업들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것도 이 같은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비 GP는 "최근 블록체인 기업들이 9개나 IPO에 성공했다"며 "그중 우리 포트폴리오사가 5개였다. 이들에게 처음 투자할 때만 해도 크립토 기업의 IPO는 어려웠는데 이제 상황이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디지털 자산시장 약세장에 대해선 오히려 기회라고 말했다. 비 GP는 "하락장이 오면 모두 블록체인이 쓸모없다고 말한다. 2014년과 2021년도 같았다"면서 "지금과 같은 약세장에선 단기적인 수익만 노리는 곳이 사라지며 장기적인 블록체인 인프라 사업을 하고 싶은 곳만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AI 에이전트의 확대는 블록체인을 더욱 중요하게 만들고 있어 지금이 오히려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판테라캐피털은 최근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비 GP는 "한국은 규제가 강하고 산업도 없지만, 변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며 "금융사, 기술 기업들이 이제 블록체인 산업에 참여할 수 있고 그러면 우리 입장에서도 기회를 잡기 위해 한국 시장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5세대(5G), 오픈뱅킹은 물론 AI까지 항상 앞서나간다. 한국에서 장기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싶다"고 했다. 판테라캐피털은 최근 국내 블록체인 리서치 기업 포필러스의 시리즈A에 참여했다. 포필러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3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최근도 기자 /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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