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韓·獨 혼혈' 카스트로프, "월드컵은 나의 꿈... 한국의 자부심으로 뛸 것"

[포포투=이종관]
옌스 카스트로프가 다가올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카스트로프는 29일 오후 4시 15분(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온라인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해 국내 언론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둔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A매치에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발탁됐다. 이전까지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해온 그가 한국 대표팀을 선택했다는 사실은 모든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활동량과 적극성을 보여주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후부터 꾸준하게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11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카스트로프는 브라질과의 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대표팀 발탁 이후 첫 홈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월엔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부상으로 중도에 하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카스트로프는 “(지난 3월엔) 발목 부상을 당했다. 피가 몰려 있는 상황이라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다. 다만, 달리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있어서 첫 번째 경기를 뛰는 것은 힘들었다. 벤치에 있기는 했지만 뛰지는 못해서 여러 가지로 답답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회복이 더디면서 뛰지 못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80~90% 정도 회복을 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카스트로프의 시즌은 이미 끝난 상황이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고, 징계로 인해 잔여 경기를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다소 거친 플레이 스타일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발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카스트로프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플레이 스타일일 뿐이다. 나는 1대1 경합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 경기에서 받은 퇴장은 일반적인 파울 상황이었다. 누구도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나름대로 잘 컨트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이러한 퇴장을 받는 것은 멍청한 일이다. 스스로도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일찍이 시즌을 마친 카스트로프의 목표는 단연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이다. 카스트로프는 “월드컵은 가장 축구계에서 큰 토너먼트다. 모든 축구 선수들에게도 꿈의 무대다. 나 역시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 만일 한국 대표팀으로 뽑힌다면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뛸 것이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한국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옌스 카스트로프 일문일답 전문]
-지난 3월 A매치에서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현재 상황은 어떤지?
발목 부상을 당했다. 피가 몰려 있는 상황이라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다. 다만, 달리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있어서 첫 번째 경기를 뛰는 것은 힘들었다. 벤치에 있기는 했지만 뛰지는 못해서 여러 가지로 답답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회복이 더디면서 뛰지 못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80~90% 정도 회복을 한 상황이다.
-올 시즌에만 두 번의 퇴장을 당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의 우려가 있기도 한데?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플레이 스타일일 뿐이다. 나는 1대1 경합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 경기에서 받은 퇴장은 일반적인 파울 상황이었다. 누구도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나름대로 잘 컨트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이러한 퇴장을 받는 것은 멍청한 일이다. 스스로도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생각한다.
-본인에게 월드컵 무대는 어떤 의미인지?
월드컵은 가장 축구계에서 큰 토너먼트다. 모든 축구 선수들에게도 꿈의 무대다. 나 역시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 만일 한국 대표팀으로 뽑힌다면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뛸 것이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한국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 역할을 하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즌 종료 후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멕시코에서 뛰는 것은 독일에서 리그를 하는 것이랑은 완전히 다르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팀으로서 단합하는 것이 우선순위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한국 대표팀만이 가지는 장점과 한국 축구와 문화에 얼마나 익숙해졌는지?
독일과는 차이가 있다. 성장하는 방식이나 훈련 방식도 다르다. 한국 축구는 기술적인 부분이 뛰어나다. 독일 축구는 전술적인 부분에서 의사결정이나 판단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그런 차이들이 있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익숙해지고 있다. 한국 선수들과 있으면서 더 빠르게 배우게 됐다. 독일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지만, 한국에 머무르면서 선수들과 함께 생활할 때 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것 같다.
-퇴장으로 일찍이 시즌을 마감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긴 시즌을 마치고 국제 토너먼트를 뛰는 것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시즌 막판에 부상을 안고 뛰는 경우들이 많다. 분데스리가에서 첫 시즌을 보냈다. 나는 이런 상황이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 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드컵을 위한 좋은 준비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워낙 많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이런 휴식으로 인해 경기 감각이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휴식기라고 생각하고, 이 기간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겠다.
-현재 대표팀에서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때까지 5명 정도의 감독을 겪었다. 각자의 아이디어들이 있었다. 어떤 감독이든 거기에 맞춰 적응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은 없다. 대표팀에서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대표팀의 역량에 대해서도 자신한다. 언어의 장벽도 줄어들 것이다. 경기장 내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역할은 매번 바뀐다. 축구 선수라면 주어진 역할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대표팀의 일원이 되어서 기쁜 마음이 크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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