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NSIDE]태성, 반등의 시작…하반기 신사업 시험대
[앵커멘트]
코스닥 상장사 태성의 수주 흐름이 올해 들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실적 반등의 기반을 다지고 하반기에는 유리기판과 복합동박 등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업황 둔화로 주춤했던 태성의 수주가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약 100억 원을 시작으로 올해 1분기 누적 수주는 약 430억 원.
4월에도 100억 원 이상 흐름이 이어지며 회복세가 분명해졌습니다.
눈에 띄는 건 단순한 규모가 아니라 수주의 질적 변화입니다.
기존 범용 PCB 장비 중심에서 벗어나 고부가 기판 장비와 유리기판 공정 장비까지 포트폴리오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입니다.
다만 장비 산업 특성상 수주가 곧바로 실적으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태성의 경우 매출 반영 기간이 약 3~4개월인 만큼 지난해 말부터 확보된 수주는 2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결국 상반기는 실적 반등의 시작이라기보다 매출 전환을 준비하는 구간입니다.
재도약의 핵심 변수는 신사업입니다.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천안 신공장은 복합동박과 유리기판 장비를 생산하는 핵심 거점으로 공정률은 이미 90% 수준입니다.
기술 확보를 넘어 양산 대응 체제까지 갖춘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입니다.
하반기에는 신사업의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릅니다.
복합동박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확대, 유리기판은 AI 반도체 패키징 투자 확대와 맞물린 분야입니다.
두 시장 모두 구조적 성장 흐름에 있으나 특히 2027년~2028년 개화가 예상되는 유리기판 분야에서 오는 3분기 경 가시적 성과가 기대됩니다.
[신영목 / 메리츠증권 광화문프리미어센터 이사 : "전방 주요사들과 파일럿 물량이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흐름이 나올거 같고요. 파일럿 물량이 들어간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본발주까지 갈수있는 중요한 구간이기에 상당히 중요한 흐름 같습니다."]
수주 회복과 신사업 준비가 맞물리면서 태성은 재도약의 초입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향후 매출 전환 속도와 신사업의 양산 여부에 따라 성장 궤적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전망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