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정이한 복귀에 이준석 지원 사격…PK 공략 총력전
"폭력 단호 대응…민심엔 낮은 자세로"
이준석 대표 부산 찾아 지원 유세 총력전

선거 유세 중 피습으로 부상을 입었던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병원에서 퇴원하고 선거운동에 복귀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부산·울산을 찾아 복귀한 정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PK(부산·울산·경남) 지역 공략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정 후보는 29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병원에서 퇴원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저를 걱정해 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헌신적으로 치료해 준 의료진에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명백한 폭력”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력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국민의 목소리에는 더욱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지난 27일 부산 금정구 세정타워 앞에서 아침 인사 유세를 하던 중 교차로에 정차 중이던 차량 운전자가 던진 이물질에 맞아 넘어지며 부상을 입었다. 이후 부산진구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고 이틀간 치료를 받았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이날 울산과 부산을 잇달아 방문하며 퇴원한 정 후보와 함께 선거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오전 울산 남구 울산농수산물 도매시장 아침 인사와 공업탑 로타리 출근 인사를 마친 뒤 부산으로 이동했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조현조 구의원 후보 캠프 개소식과 서동시장 유세에 이어, 북갑 보궐선거 핵심 격전지인 북구 구포시장과 서면 쥬디스태화 일대 유세 등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구포시장에서 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제가 국회 과방위원으로 AI 관련 상임위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하 전 수석이 할 일을 다 마치지 않고 온 것은 확실히 안다”며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이 바뀌면 국가 주요 정책에 혼란이 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북갑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후보가 준비돼있지만 부산시장 선거에 집중할 지 보궐선거도 참여할지는 당의 전략상 고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를 낸 금정구 일대를 집중 공략하는 등 부산 민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천하람 원내대표가 부산을 찾은 데 이어 이 대표까지 잇따라 부산을 방문하며 조직 점검과 민심 공략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천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부산 연제구의 한 풋살장을 찾아 정 후보와 함께 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