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전선, 1분기 ‘역대급 실적’에 신고가…1년새 340% 급등

조승열 기자 2026. 4. 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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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5300원(11.55%) 상승한 5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기술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인프라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 분야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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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

대한전선이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5300원(11.55%) 상승한 5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5만2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가가 1만1880원어서 1년 만에 341.9% 급등했다.

1분기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전선은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조834억원, 영업이익 6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122.9% 각각 증가했다.

이는 2010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1조90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1조원을 상회했다.

수주 흐름도 견조하다. 1분기 신규 수주는 7340억원, 수주잔고는 3조8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호반그룹 편입 직후인 2021년 말 대비 3.5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전력 인프라 사업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전남 신안 비금 태양광 및 도고 수상태양광 발전소 전력 송전을 위한 154킬로볼트급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시공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자회사 대한오션웍스와의 첫 협업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에서는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과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공장 투자 등 글로벌 사업 확대가 진행 중이다.
당진 해저케이블 1, 2공장 전경(조감도). [출처= 대한전선]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기술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인프라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 분야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케이블 넘어 전력인프라 기업으로 도약

시장에서는 대한전선을 단순 케이블 제조업체를 넘어 전력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재평가하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발전원 다변화, 노후 전력망 교체가 동시에 진행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전선 공급 부족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관련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한전선은 이미 2~3년 치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로 양적 확대보다는 이익이 많이 남는 고수익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를 통해 지속적인 마진율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5월부터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둔화하고 대한전선과 같은 '확실한 실적'을 보유한 종목으로 수급이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결국 5월 장세의 핵심은 반도체 주도주의 낙수효과를 받아낼 수 있는 '실적 개선의 강도'와 '수급의 활력'일 것"이라며 "1분기 실적 리뷰 이후 향후 이익 추정치 상향 폭이 가장 크고 계절성 측면에서 유리한 '거래대금 상위' 및 '거래량 증가' 종목군이 로테이션 장세의 핵심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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