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AI가 선택한 브랜드만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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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다.
대표 생성형AI인 챗GPT 국내 사용자는 1월 기준 2240만명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첫째, 브랜드를 AI가 신뢰하는 정보 출처로 만드는 것이다.
GEO 전략이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지금 AI가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설명하고, 어떤 채널을 참고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구체적인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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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신뢰할 수 있도록
홍보 콘텐츠 재설계해야
언론 노출도 중요해져

바야흐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다. 대표 생성형AI인 챗GPT 국내 사용자는 1월 기준 2240만명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사용 시간은 8배 늘었다. 쇼핑 어시스트 기능까지 강화되며 AI는 단순 정보 탐색을 넘어 구매 결정의 핵심 채널이 됐다. 소비자의 정보 탐색 여정도 달라졌다. 종전 '검색→클릭→탐색→구매'에서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 AI와 대화하고 결정하는 'DCA'(Desire-Chat-Action) 구조로 압축되고 있다. 이제 소비자는 기업 사이트에 닿기도 전에 AI 답변만으로 선택을 끝낸다.
이 변화는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구글 검색 결과에서 AI 답변을 먼저 제공하는 'AI 개요(AI Overviews)' 도입 이후 상위 노출 사이트 트래픽은 평균 42% 감소했고, 전체 검색의 58~69%는 클릭 없이 종료된다. 이른바 '제로 클릭'이다. 네이버도 AI 검색을 지속 강화하고 있어 이 흐름은 글로벌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브랜드가 AI 답변 안에 없다면, 소비자의 선택지에서 사실상 배제되는 것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 필요한 전략이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다.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우리 브랜드를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인용하도록 콘텐츠의 구조와 정보의 신뢰도를 설계하는 것이다.
검색 상위 노출을 겨냥한 'SEO'(검색엔진 최적화)가 여전히 유효한 기반이라면, GEO는 그 위에 새롭게 쌓아야 할 경쟁력이다. 웹 분석 전문기관 '시밀러웹'에 따르면 기업 마케터의 55%가 이미 AI 검색 최적화 예산을 별도 배정했다. 이 변화에 올라타지 못한 기업은 조용히 그러나 빠르게 소비자의 선택지에서 지워진다.
기업 경영 관점에서 당장 고려해야 할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브랜드를 AI가 신뢰하는 정보 출처로 만드는 것이다. AI는 출처가 명확하고 언론·외부 채널에 인용된 브랜드를 우선 참조한다. 홍보와 콘텐츠 전략이 단순한 마케팅 수단을 넘어 AI 인용의 근거로 기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둘째, 플랫폼별 전략 분산이다. 챗GPT, 퍼플렉시티, 구글 AI 개요는 각기 다른 기준으로 정보를 선별한다. 단일 채널에 의존하는 접근으로는 광범위한 AI 전선을 커버할 수 없다. 셋째, SEO와 GEO를 병행하는 통합 체계를 세우는 것이다. GEO는 SEO를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그 위에 쌓는 전략이어야 한다. 기존 자산을 활용하면서 AI 인용 구조까지 설계할 때 비로소 실질적인 AI 노출 성과가 만들어진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복잡한 전략이 아니다. 주요 AI에서 우리 회사 이름과 경쟁사를 직접 검색해보고, 소비자가 할법한 질문으로 다시 확인해보라. 브랜드가 어떻게 언급되는지, 어떤 출처가 인용되는지, 경쟁사와 비교해 어떤 포지션으로 설명되는지 점검하는 것이 시작이다. 인용되지 않는다면 이미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다. GEO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지금 시작해야 할 경영 과제다. GEO 전략이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지금 AI가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설명하고, 어떤 채널을 참고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구체적인 첫걸음이다.
[김재희 함샤우트글로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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