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휴머노이드 로봇 ‘대굴욕’?…가만 앉아서 ‘버벅’ [이런뉴스]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종주국이었던 일본이 로보틱스 기술에서 중국·미국에 뒤처진 현실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NHK 방송은 로봇 관련 일본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개발한 인간형 로봇의 프로토타입(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전에 만든 기체)을 사단법인 '교토 휴머노이드 협회'가 공개했다고 오늘 (29일) 보도했습니다.
키 140㎝에 무게 49㎏으로 '생명'을 의미하는 '세이메이'(SEIMEI)라는 이름이 붙은 이 로봇은 고대 일본에서 주술적인 업무를 담당했던 관직 '음양사'의 모습을 본떠 만들어졌습니다.
로봇의 모터, 센서 등 부품은 모두 일본산으로 제작됐지만 연산을 담당하는 컴퓨팅 부품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사용됐습니다.
공개 직전 '세이메이'의 다리 부품에 문제가 생기며 걷거나 팔을 움직이는 모습은 시연되지 못했습니다.
로봇 제작을 주도한 교토 휴머노이드 협회는 2029년 3월 말까지 재해 구조, 병간호 등에서 활약할 로봇 양산이 목표라며 일본 로봇 산업을 뒷받침할 공급망 구축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와세다대와 전자부품 대기업인 무라타제작소 등이 주축이 돼 로봇 제작을 이끌어 왔습니다.
하시모토 겐지 와세다대 교수는 "미국·중국의 인간형 로봇이 매우 뛰어난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아시모'의 개발사 혼다가 만든 로봇이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의 '이정표(Milestones) 기술'로 선정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선정 대상은 아시모의 전신으로 혼다가 1996년 공개한 2족 보행 로봇 'P2'입니다.
미베 도시히로 혼다자동차 사장은 "'P2'의 기술은 아시모를 거쳐 원격 조작 로봇과 우주 로봇 등으로 계승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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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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