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배달 건당 최저임금제’논의…라이더유니온·화물연대 수원역서 청와대로 행진

최진규·최윤호 2026. 4. 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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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노동자들과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건당 최저임금제'와 '안전운임제' 등을 요구하며 특고·플랫폼 종사자의 노동자성을 인정받기 위한 행진을 진행했다.

김영애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장은 "배달 플랫폼 기업들은 성장하고 있지만 라이더의 안전과 삶은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배달료 몇 천 원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의 생명과 존엄의 문제로,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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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화물노동자 이륜차 대행진
29일 오전 수원시 화서역 인근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화물연대본부, 라이더-화물노동자 대행진' 참석자들이 건당 최저임금제 도입과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촉구하며 오토바이를 타고 행진 하고 있다. 임채운기자

플랫폼 노동자들과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건당 최저임금제'와 '안전운임제' 등을 요구하며 특고·플랫폼 종사자의 노동자성을 인정받기 위한 행진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라이더유니온지부·화물연대본부는 29일 오전 수원역 로데오광장에서 집회를 가진 뒤 2열 종대로 이륜차를 몰며 청와대까지 '라이더-화물노동자 대행진'을 진행했다.

이번 대행진은 전날 세종시 고용노동부 본청사 앞에서 시작됐다. 국토교통부 청사, 이날 수원역을 거쳐 청와대를 향했다.

이날 집회에서 라이더유니온은 배달플랫폼 노동자들이 건당 임금 구조에 묶인 만큼, 수입을 늘리기 위해선 안전을 담보로 한 무리한 운행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무리하게 더 많은 배달을 수행해야만 수입이 증가하는 현 구조가 과속과 장시간 노동 등 사고 위험을 높이는 근본적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29일 오전 수원역 로데오광장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화물연대본부, 라이더-화물노동자 대행진' 참석자들이 건당 최저임금제 도입과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촉구하고 있다. 임채운기자

라이더유니온 관계자는 "배달 등 플랫폼 노동자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건당 최저임금제는 앞서 화물업계에 도입된 안전운임제와 유사한 형태다. 노조는 안전운임제가 과속·과로·과적을 줄인 성과를 보인 만큼, 배달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물류·운수 노동자에게 안전운임제 확대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애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장은 "배달 플랫폼 기업들은 성장하고 있지만 라이더의 안전과 삶은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배달료 몇 천 원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의 생명과 존엄의 문제로,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진규·최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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