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본업 흔들리는 보험사… ‘시니어’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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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로 신규 계약 기반이 줄어드는 본업 위기에 직면한 보험업계가 시니어 시장을 새로운 활로로 낙점했다.
특화 상품 출시부터 요양시설 직접 운영, 시니어 전용 콜센터 개설까지 고령 고객을 붙잡기 위한 전방위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최근 보험사들이 선보인 신상품은 치매, 장기요양, 체증형 사망보장 등 고령화 흐름을 반영한 보장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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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로 신규 계약 기반이 줄어드는 본업 위기에 직면한 보험업계가 시니어 시장을 새로운 활로로 낙점했다. 특화 상품 출시부터 요양시설 직접 운영, 시니어 전용 콜센터 개설까지 고령 고객을 붙잡기 위한 전방위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 22곳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4조9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저출산으로 신규 계약 기반은 줄어드는 반면 고령화로 보험금 지급 부담은 늘어나는 구조적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보험사들이 너도나도 시니어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고객의 노후 전반을 관리하는 '생애관리형 모델'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요양시설과 실버타운, 헬스케어 서비스를 결합해 보험과 돌봄을 하나로 잇는 구조다.
KB라이프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강동·은평·광교 등에 요양시설을 구축하고 실버타운과 데이케어센터를 결합한 체인형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경기 하남에 프리미엄 요양시설 '쏠라체 홈 미사'를 개소하며 고급화 전략을 택했다. 삼성생명은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를 출범시켜 시니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하나생명도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수도권 요양시설 진출을 준비 중이다.
시니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경쟁도 치열하다. KB손해보험은 전주 서서학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금융안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보이스피싱 예방과 스마트폰 보험금 청구 방법 등 현장 밀착 교육을 실시했다. 향후 전국 복지관과 노인회로 교육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B라이프는 노후 자금 분석, 인공지능(AI) 두뇌 건강 검사, 맞춤형 요양기관 검색 등을 한데 묶은 'KB골든라이프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였다. 오프라인 거점인 KB라이프 역삼 센터와 연계한 대면 상담 프로세스도 함께 갖췄다. 한화생명은 이달부터 만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복잡한 ARS 없이 5년 차 이상 전담 상담사 80명과 곧바로 연결되는 시니어 전용 콜센터를 열었다. 상품 전략 역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최근 보험사들이 선보인 신상품은 치매, 장기요양, 체증형 사망보장 등 고령화 흐름을 반영한 보장에 집중됐다. 농협손해보험은 치매 치료비를 강화한 상품을 내놨고 한화생명은 사망보장에 장기요양 보장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했다. 고령층의 건강과 생활 리스크를 동시에 대비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과 마찬가지로 보험사들도 시니어 고객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며 "보험, 자산관리, 돌봄이 결합된 라이프케어 경쟁이 향후 핵심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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