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수조에 미성년자 밀어 넣고 생방송…中 1100만 팔로워 계정 영구 정지

장윤우 2026. 4.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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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팔로워 1100만 명을 보유한 소셜미디어 계정이 미성년자를 악어가 있는 수조에 강제로 세워두고 생방송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4월 중순 계정의 지난해 생방송 장면 일부가 중국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소녀가 재시도를 거부하자 수조 밖에 있던 진행자 두 명이 소녀의 머리를 물속에 강제로 밀어 넣었다.

해당 플랫폼은 지난해에도 진행자 학대를 이유로 이 계정을 제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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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Jw01’ 캡처]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중국에서 팔로워 1100만 명을 보유한 소셜미디어 계정이 미성년자를 악어가 있는 수조에 강제로 세워두고 생방송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다.

29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문제의 계정은 5년간 운영되다 지난 4월 23일 공개 압력에 못 이겨 영구 차단됐다.

지난 4월 중순 계정의 지난해 생방송 장면 일부가 중국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에는 6~10명의 어린 여성 진행자들이 등장했다. 18세 미만으로 보이는 나이로, 미성년자의 라이브 방송을 금지한 중국 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영상 한 편에서는 두 여성 진행자가 입이 묶인 소형 악어가 헤엄치는 수조 안에 서 있었다. 한 명은 침착했지만 나머지 한 명은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지르며 다른 진행자에게 매달렸다. 침착한 쪽은 “왜 이렇게 호들갑이야. 귀여운 동물인데. 어차피 물지도 않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허리에 밧줄을 맨 소녀가 수조 안으로 내려가는 장면이 담겼다. 소녀가 재시도를 거부하자 수조 밖에 있던 진행자 두 명이 소녀의 머리를 물속에 강제로 밀어 넣었다.

해당 플랫폼은 지난해에도 진행자 학대를 이유로 이 계정을 제재한 적이 있다. 계정은 곧 복귀했고 이번에 최종 영구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신원 미상의 한 아버지는 “딸이 이 계정에 한 번에 9600위안(약 200만원)을 후원했다”며 모방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라인에서는 “진작 폐쇄했어야 했다” “계정 차단뿐 아니라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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