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SMR 선박 상용화 속도내야”…민관 프로젝트 추진

이준기 2026. 4.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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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우리나라가 조선 분야의 세계적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선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박 도입이 필요한 만큼 민관 역량을 총결집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날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린 SMR 선박 기업 간담회에서 정부 차원의 SMR 선박 지원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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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SMR 선박 기업 간담회 개최...민관협력 논의
2035년 SMR 선박 건조 착수...조속한 상용화 주문, 인허가 정비 등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29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린 ‘SMR 선박 기업 간담회’ 에 참석해 용융염 원자로(MSR) 기반 선박 모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우리나라가 조선 분야의 세계적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선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박 도입이 필요한 만큼 민관 역량을 총결집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날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린 SMR 선박 기업 간담회에서 정부 차원의 SMR 선박 지원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국가적 임무를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 12대 미션 중 하나로 용융염원자로(MSR)을 적용한 SMR 선박 개발을 선정했다.

MSR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섞은 용융염을 액체 핵연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원자로다.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선박용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박에 적용하면 핵연료를 교체할 필요가 없고,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액체 핵연료인 용융염이 그대로 굳도록 설계돼 중대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소형 설계도 쉬워 대량의 화물 선적에 유리하고, 디젤 엔진과 달리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원자력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MSR 개발을 주관하는 원자력연과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센추리, 현대건설 등 SMR 선박 관계 기업과 학계 전문가가 참석해 SMR 선박 건조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2035년 MSR 선박 건조 착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가상 원자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안전성을 미리 확인하는 등 개발 기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SMR 선박 특성을 고려한 인허가 제도 정비도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배 부총리는 “내년에 민관 합작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속한 상용화를 위해 AI 활용한 가상 원자로 개발을 위한 설계기술 지원, 부처 협의를 통해 인허가 단축 및 제도 정립, 국제표준 개발 등을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SMR 선박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협력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과기정통부가 원천기술 개발부터 SMR 선박 실증, 상용화까지 전 단계에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민관 합동 SMR 선박 추진단’을 구성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배 부총리는 “앞으로 전개될 친환경 선박 시장과 K-SMR 선박을 주도하기 위해선 긴밀한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며 “SMR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SMR 선박의 성공적인 개발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 부총리는 이날 원자력연 내 소듐냉각고속로(SFR) 종합효과실험시설(STELLA-2)을 방문해 연구자를 격려했다.

배경훈(왼쪽 네번째)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린 ‘SMR 선박 기업 간담회’ 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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