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이후 타격 부진, 결국 이천으로 향한 오빠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에, 심리적으로 쫓기는 듯하다” [MD잠실]

잠실=김희수 기자 2026. 4. 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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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손아섭이 18일 KIA전에서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김희수 기자] 결국 오빠가 이천으로 향했다.

두산 베어스 손아섭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러지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6 신한SOL KBO리그를 앞두고 손아섭의 엔트리 말소 소식이 전해졌다.

두산 합류 후 첫 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3출루 경기를 펼치며 불을 뿜었던 손아섭이다. 그러나 그 이후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13타수 1안타에 그치며 타격감이 차갑게 식어 있었다.

김원형 감독은 “(손)아섭이는 2군에서 경기하면서 컨디션을 좀 끌어올려야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딱 며칠이라고 정해두기보다도 어느 정도 감각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손아섭을 2군으로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두산 손아섭이 18일 KIA전에서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김 감독은 “손아섭이 베테랑이기도 하고, 트레이드돼서 온 만큼 부담감도 많고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았던 것 같다. 심리적으로 많이 쫓기는 듯했다. 원래 여기에 소속된 선수였다면 괜찮았겠지만 새롭게 온 선수라 적응하면서 자기걸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니 그럴 수 있다”고 손아섭의 부진 원인도 짚었다.

손아섭과 함께 강승호도 2군으로 내려갔다. 강승호 역시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10타수 2안타에 그쳤고, 삼진 2개와 병살타 1개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강)승호도 계속 백업으로 나서면서 컨디션이 들쑥날쑥하니까 타격감이 제자리였다. (오)명진이를 대신 올려서 승호의 역할을 맡겨보려고 한다”고 강승호의 말소와 오명진의 콜업 이유도 함께 설명했다.

두산 강승호가 19일 KIA전에서 스윙하고 있다./두산 베어스

베테랑 타자들이 나란히 2군으로 향했다. 이천에서 감각을 끌어올리고 다시 1군으로 올라와 어려운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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