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뛰어난 국산 장미 찾았다…농진청 우수 품종 선발
![국산 장미 '로사센트 NIHHS1'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yonhap/20260429160423620abux.jpg)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독보적인 향기를 지닌 국산 장미 '로사센트 엔아이에이치에이치에스원'(RosaScentNIHHS1·이하 로사센트)을 우수 품종으로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장미는 관상용을 넘어 향수·화장품 등 천연 향기 소재로 활용 가치가 큰 작물이다. 우리나라는 장미 향료를 비롯한 천연 향 원료의 수입액 비중이 수출입 총액의 97.6%에 달해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다.
이에 농진청 연구진은 2021년부터 향기 소재 후보 장미 35품종·계통의 향 강도와 전자코 분석을 수행해 일관되게 높은 향 강도 값을 보인 로사센트를 선발했다.
성분 분석 결과 로사센트는 포근하고 달콤한 향을 내는 3,5-디메톡시톨루엔(3,5-DMT) 19.2%, 장미 향에 상큼함을 더하는 시트로넬롤(citronellol) 11.9%, 장미와 제라늄을 떠올리게 하는 제라니올(geraniol) 10.1% 순으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개화기 생화에서 추출한 향 성분은 정유용 장미보다 강도가 약 25%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화훼 전문 학술지 화훼연구지에 실렸다. 농진청은 식물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산업적 활용을 위한 재배·생산 표준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은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장은 "향기는 화훼 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특성 중 하나"라며 "우리 장미가 감상용에 그치지 않고 향 원료로 사용돼 화훼산업의 활용 폭을 넓히는 데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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