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기다린 EPL 정상+UCL 무관 설움까지 떨칠까···아스널 수장·캡틴 “역사 쓸 준비 됐다”
아스널은 역사를 쓰고자 한다.
아스널은 4월 3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아스널은 UCL 우승 경험이 없다. 결승 무대를 밟은 건 2006년이 유일하다. 당시 아스널은 FC 바르셀로나에 1-2로 역전패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아스널은 팀 통산 두 번째 UCL 결승 진출을 바라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UCL 준결승전은 우리가 원하는 무대”라며 “우리는 지난 9개월 동안 엄청난 노력, 열정, 실력으로 이 자리에 올 자격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어 “이제는 우리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 얼마나 간절한지 보여줘야 할 순간”이라며 “기회는 우리 앞에 있다. 우리는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아스널의 최근 흐름이 완벽하진 않다. 아스널은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다. 공격이 특히 답답했다. 최근 7경기에서 5골에 머물렀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이 자리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스널은 7년 동안 UCL에 나서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우리가 이뤄낸 것은 놀랍다”며 “2년 연속 UCL 준결승에 올라 아스널을 대표하는 건 엄청난 특권”이라고 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이다. 아스널은 2위 맨시티에 승점 3점 앞선 단독 선두다.
단,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1경기 더 치렀다.
아스널이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2003-04시즌이 마지막이다.

외데고르는 “어떻게 이 상황을 즐기지 않을 수 있나”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어렵고 경쟁이 치열한 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UCL 준결승에도 올라 있다. 이걸 즐기지 못한다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부담이 없을 순 없다. 아스널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 아픔이 선수단에 남아 있다.
외데고르도 인정했다.
외데고르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전까지 그런 부담은 항상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지난 경험과 교훈을 모두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외데고르는 계속해서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외데고르는 “지금은 한 시즌 중 가장 좋은 시기”라며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우리에겐 특별한 일을 해낼 또 한 번의 기회가 있다”고 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UCL 경험이 풍부하다. 끈질기고, 거칠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아르테타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아틀레티코는 이 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가진 팀이고, 훌륭한 감독이 있다. 이들이 이 자리에 오른 건 충분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물러설 생각은 없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유럽 무대 어느 경기장에서든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자신감, 열망, 승리 의지를 가지고 이곳에 왔다”고 했다.
아스널은 이번 UCL 토너먼트에서 수비의 힘을 보여줬다. 레버쿠젠, 스포르팅을 상대한 4경기에서 단 1골만 내줬다.

아스널은 지난해 10월 UCL 리그 페이즈에서 아틀레티코를 4-0으로 완파한 기억이 있다.
외데고르는 “우리는 역사를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위치에 있다”며 “그게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이 클럽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고, 발전 과정을 지켜봤다. 그 일부였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이제 마지막 단계를 밟고 정말 큰일을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말처럼 기회가 앞에 있다. 이제 잡아야 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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