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호랑이, CG 수정 끝났다…오늘(29일) 리마스터링 버전 공개→전미도 OST 추가

정대진 2026. 4. 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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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며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들의 아쉬움을 샀던 CG '옥에 티'를 완벽히 지워내고 돌아온다.

29일 IPTV를 비롯해 웨이브, 애플TV, 쿠팡플레이, 왓챠 등 주요 OTT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 상영 당시 지적받았던 호랑이 CG를 대폭 수정한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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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역대급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며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들의 아쉬움을 샀던 CG '옥에 티'를 완벽히 지워내고 돌아온다.

29일 IPTV를 비롯해 웨이브, 애플TV, 쿠팡플레이, 왓챠 등 주요 OTT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 상영 당시 지적받았던 호랑이 CG를 대폭 수정한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 2월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유배된 어린 왕 단종(박지훈)과 그를 감시하는 촌장 엄흥도(유해진)의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개봉 61일차에는 누적 관객 수 1,600만 명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흥행세 속에서도 극 중 등장하는 호랑이의 완성도는 유일한 약점으로 꼽혀왔다. 부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질감 탓에 관객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밤티 호랑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까지 붙기도 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과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는 즉각 고개를 숙이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장원석 대표는 지난달 SBS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완성도가 부족한 부분은 전적으로 제작진의 책임"이라고 인정하며 "본래 개봉 일정을 4~5월로 예상했으나, 내부 모니터링 반응이 너무 좋아 설 연휴로 개봉이 앞당겨지면서 후반 작업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장항준 감독 역시 이후 SBS '뉴스헌터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정 작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작품이 OTT 등에 영구적으로 남는 만큼, CG 회사 측에서도 '끝까지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호랑이의 털 한 올 한 올을 다시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수정 버전은 이러한 장인 정신이 반영된 결과물로, 극장 상영본보다 한층 강화된 VFX(시각특수효과)를 통해 몰입감을 높였다.

새로운 버전에는 시각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청각적인 선물도 추가됐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는 극 중 '매화' 역으로 열연해 호평을 받았던 배우 전미도가 직접 부른 OST '벗'이 삽입되어 여운을 더했다. 리마스터링 버전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극장판 호랑이가 오히려 한정판이 됐다", "결제해서 확인해야겠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쇼박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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