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인터뷰] 박수현 “충남·대전 통합 위해 임기 단축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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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지난 27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충남·대전 행정통합법을 재발의하고 연내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며 "임기 단축도 기꺼이 불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5극 3특' 지역 소멸 대응 전략의 설계도를 내가 그렸다. 충남지사가 된다면 즉시 대전시장과 함께 행정통합 추진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다. 올해 안으로는 충남·대전 통합법을 다시 발의하고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다. 행정통합 무산으로 날린 20조원의 정부 재정 지원을 행정통합의 설계자인 내가 책임지고 완수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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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전환에 충남 미래 달렸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지난 27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충남·대전 행정통합법을 재발의하고 연내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며 “임기 단축도 기꺼이 불사할 것”이라고 했다. 충남·대전은 행정통합 논의가 가장 먼저 시작된 지역이지만, 막판까지 진통을 겪다 결국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박 후보는 철강·석유화학 산업의 위기라는 충남 현실을 언급하며 인공지능(AI) 시대로의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진과 서산, 아산으로 이어지는 산업벨트를 가진 충남이 AI 시대에 뒤처질 위기에 처했다”며 “이 위기를 AI 혁신으로 타개하고, 나아가 이 혁신이 도민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AI 기본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의원직을 내려놓고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가게 된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
“정치 인생 24년 중 18년을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구에서 원외 지역위원장으로 치열하게 살았다. 충남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철, 석유화학 특화 산업으로 다른 지역과의 격차를 따라잡는 중인데, AI라는 거대한 물결이 왔다. 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부름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충남 지역 경제는 어떤 상황인가.
“수도권 집중 심화 속에서 충남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어느 때보다도 크다. 충남도 내 소상공인 10곳 중 1곳은 폐업하고, 3곳은 휴업한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 체질은 기후 위기와 AI 전환 앞에서 흔들리고 있다. 어떻게 AI 대전환을 해주느냐에 따라 생산성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 빨리 밑그림을 그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충남·대전 행정통합은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5극 3특’ 지역 소멸 대응 전략의 설계도를 내가 그렸다. 충남지사가 된다면 즉시 대전시장과 함께 행정통합 추진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다. 올해 안으로는 충남·대전 통합법을 다시 발의하고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다. 행정통합 무산으로 날린 20조원의 정부 재정 지원을 행정통합의 설계자인 내가 책임지고 완수하려고 한다.”

–행정통합을 위해 임기 단축도 감수하겠다고 했다.
“2028년 총선과 함께 통합특별시장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충청권은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5극 3특’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통합이 무산되면 지리적 이점마저 날릴 수 있다. 임기는 의미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이 있는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제대로 된 행정통합을 한다는 보장이 없다. 통합을 이뤄내지 못하면 임기 4년을 채운들 국민들로부터 다시 선택을 받을 수 있겠나.”
–경쟁자인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어떻게 평가하나.
“지난 4년간의 도정을 평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어서 ‘미래 비전을 놓고 토론하자’고 했다.”
-충남지사 출마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국민의힘에선 정진석 전 비서실장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정 전 실장은 내란의 한복판에 있던 사람이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책임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재판받는 내란 세력에게 우리 지역을 다시 맡길 명분은 없다. 공주·부여·청양 시민들을 믿는다.”
☞박수현은 누구
충청남도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범대 부설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서양사학과에 입학했다가 학생운동으로 제적당했다. 이후 보좌관 생활 등을 거쳐 2010년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충남 공주시 선거구에 출마해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청와대 대변인, 국민소통수석을 차례로 맡았다. 민주당 ‘정청래 지도부’ 출범 이후엔 당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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