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일본 수요 급증 경남 K블루푸드 수출 순풍

이재희 2026. 4.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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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출액 6817만 달러
시장 확대와 내수 진작 병행
29일 경남도가 1분기 수산물 수출 실적이 지난해 보다 31.3%나 증가했다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의 굴이 일본에서 인기가 치솟으면서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덕분에 경남의 올해 1분기 K블루푸드 수출액은 역대급인 6817만 달러(약 912억 원)를 달성했다.

경남도는 29일 일본에서의 굴 수요 증가와 김, 고등어의 수출 급증으로 1분기 K블루푸드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3%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굴은 일본 내 한국 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년 대비 90.4%나 증가한 190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경남 굴의 수요 급증은 미 FDA가 공인한 청정 수역에서 생산한 데다가, 최근 일본 최대 굴 생산지 중의 하나인 히로시마 지역의 굴 생산 급감으로 인한 호재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굴 수출과 함께 경남의 주력 상품인 김과 생선묵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고등어와 청어도 동남아와 가나,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해 1분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도는 올해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수산물 수출 목표 2억 9000만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원물(가공하지 않은 해산물)뿐만 아니라 밀키트와 가정 간편식 등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해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체질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굴과 가리비를 시장 다변화 핵심 전략 품목으로 육성한다.

굴은 전통적 소비 지역인 유럽과 오세아니아 신규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가리비는 베트남과 EU 국가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K블루푸드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해외 바이어 초청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병행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이와 함께 도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 ‘경남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투자 유치, 판로 개척까지 기업 성장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기능성 수산식품과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 청년 어업인 육성으로 전통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전환한다.

대내적으로는 수산물 20~30% 상생할인 행사 등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고, 애초 명절에만 운영할 예정이었던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오는 6월에 추가로 시행하여 민생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은 우리 수산물이 가진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 결과”라며 “경남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동력 삼아 올해 수출 목표액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