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사령탑’ 손창환 감독+‘검증된 에이스’ 이정현…소노 창단 첫 ‘챔프전’, 우연이 아니다 [SS포커스]

김동영 2026. 4. 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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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사령탑과 검증된 에이스가 있다.

이정현은 "감독님은 원정버스 안에서도 경기 영상 보신다. 해야 할 것은 콕 찍어서 알려주신다.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손 감독은 이정현을 두고 "당대 최고의 선수라 본다"고 강조했다.

손 감독은 "그래서 이정현이 에이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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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창단 첫 챔프전 진출
‘준비된 지도자’ 손창환 감독
‘에이스이자 MVP’ 이정현
PO 6전 전승 통과, 우연 아냐
소노 손창환 감독이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와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고양=김동영 기자] 준비된 사령탑과 검증된 에이스가 있다. 역대 두 번째 ‘5위 팀 우승’을 바라본다. 못할 것도 없다. 전력도, 기세도 최상이다. 고양 소노 ‘쾌속 진군’이 계속된다.

소노는 2025~2026시즌 정규리그 한때 9위까지 추락했다. 전반기는 내내 하위권이었다. 5~6라운드 극적 반전을 썼다. 5라운드 8승1패, 6라운드 6승3패다. 최종 5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막강’ 그 자체다. 6강에서 서울 SK를, 4강에서 창원 LG를 잡았다. 그것도 둘 다 3-0 셧아웃이다.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소노 손창환 감독이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LG와 경기에서 선수들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KBL


중심에 손창환 감독이 있다. 산전수전 다 겪었다. 선수로 굵직한 업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1999~2000시즌 입단해 네 시즌 소화하며 총 29경기 나섰다. 2023년 은퇴했다.

이후 구단 홍보팀으로 일했고, 전력분석원-전력분석코치로 20년 이상 일했다. 코치로 우승도 두 번 맛봤다. 그리고 2025~2026시즌 앞두고 감독으로 올라섰다.

끊임없이 공부했다. 선수들도 챙겼다. 캐롯 시절 선수들 급여가 밀리자 밥이라도 먹이려고 막노동까지 한 지도자다. ‘준비된 사령탑’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소노 이정현(가운데)이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LG와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사진 | KBL


이정현은 “감독님은 원정버스 안에서도 경기 영상 보신다. 해야 할 것은 콕 찍어서 알려주신다.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무수히 많은 패턴이 있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운영한다. 선수들이 찰떡같이 실행한다. 이는 승리를 부른다.

손 감독은 “학교 숙제 받았을 때, 이것저것 다 해본 사람이 유리하지 않겠나. 많이 해본 사람이 답을 꺼내기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의 경험이 중요한 자산이라 설명했다.

소노 이정현이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SK와 경기에서 3점슛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 | KBL


손 감독이 지휘하면, 코트 안에서 이정현이 이끈다. 팀 프랜차이즈 스타다. 오리온으로 입단해 캐롯을 거쳐 소노에서도 계속 에이스다. 정규리그에서 18.6점 2.6리바운드 5.2어시스트 만들며 MVP에 등극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8.0점 3.2리바운드 4.0어시스트 기록하며 팀 6전 전승을 만들었다. 3점 성공률이 45.5%에 달한다.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손 감독은 이정현을 두고 “당대 최고의 선수라 본다”고 강조했다.

소노 이정현(가운데)이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LG와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창원=연합뉴스


케빈 켐바오-네이던 나이트와 함께 ‘삼각편대’ 이뤘다. 그래도 상대 ‘제1 타깃’은 언제나 이정현이다. 이를 뚫고 자기 득점을 만들고, 팀 승리도 이끈다. 손 감독은 “그래서 이정현이 에이스”라 했다.

감독은 “늘 보완하고 싶다”고 한다. 에이스는 “더 잘하고 싶다”고 한다. 모기업 대명소노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있다.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은 우연이 아니다. 정말 우승을 노린다. 안 될 것도 없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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