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최대 지지층 '20대·남성'서 변화? 서서히 빠지는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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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최대 지지층인 18~29세 청년층과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 민심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18~29세 지지율이 6개월 전보다 약 20%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아사히 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약 68%였고, 6개월이 지난 이달에는 약 64%로 집계됐다.
이 연령층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비(非)지지율은 지난해 10월 약 9%에서 이달에는 약 2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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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세 지지율 4개월 새 20%P↓
응답자 64% "국론 양분 정책 신중"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최대 지지층인 18~29세 청년층과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 민심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18~29세 지지율이 6개월 전보다 약 20%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지난해 10월부터 4월까지 7차례의 지지율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보도했다. 아사히 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약 68%였고, 6개월이 지난 이달에는 약 64%로 집계됐다. 반년 동안 60%대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 왔지만, 공고했던 지지율에 슬슬 하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성별로 보면 여성보다 남성 쪽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여성은 6개월간 58~68%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한 반면 남성은 지난해 10월 약 73%에서 이달에는 약 62%로 하락했다.

2030세대에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18~29세는 약 84%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이달에는 약 64%로 조사됐다. 이 연령층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비(非)지지율은 지난해 10월 약 9%에서 이달에는 약 21%로 상승했다. 취임 직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30대는 약 86%에서 이달 약 76%로 약 1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다른 연령대에선 일정한 지지율을 유지해 20, 30대 지지층 이반이 두드러졌다.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하는 이유도 바뀌었다.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하는 응답자에게 이유를 묻자 약 25%가 '정책 측면'을 꼽았다. '다른 것보다 나아 보인다'(약 21%), '총리가 다카이치라서'(16%)가 뒤를 이었다. 그런데 중의원(하원) 선거(총선) 직후인 2월 조사에선 '정책 측면'을 고른 응답자는 약 17%로 줄었고, '다른 것보다 나아 보인다'가 약 23%로 상승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의지를 보이는, 국론을 양분할 정책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선 기간 헌법 개정이나 정보 수집 능력 강화 같은 국론을 양분할 정책들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월 조사 때 '찬반이 갈리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신중하게 추진하는 것이 좋은가'라고 묻자 응답자의 약 64%가 '신중 추진'을 선택했다. '적극 추진'은 약 28%에 그쳤다.
도쿄= 류호 특파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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