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부름 받던 카스트로프, 3경기 출전 정지 징계...월드컵 코앞 조기 시즌 아웃

강은영 2026. 4. 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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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부름을 받고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23·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소속팀에서 무리한 백태클 퇴장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카스트로프는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고, 레드카드를 받아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지난해 10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은 그는, 이번에 '시즌 2호'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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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전 무리한 태클로 레드카드
지난해 10월 뮌헨전 이어 '시즌 2호 퇴장'
홍명보호, 내달 16일 최종 엔트리 놓고 고민
경기력 유지 위해 조기 시즌 마감 아쉬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오른쪽)가 19일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볼을 저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홍명보호의 부름을 받고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23·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소속팀에서 무리한 백태클 퇴장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홍명보호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묀헨글라트바흐에 따르면 카스트로프가 볼프스부르크 원정 경기(0-0 무)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독일축구협회(DFB) 상벌위원회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카스트로프는 올 시즌 남은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고, 레드카드를 받아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올 시즌 불과 3경기 남겨둔 상태에서 조기 시즌 아웃됐다.

카스트로프는 공중볼을 경합하던 아담 다그힘(볼프스부르크)의 다리 사이로 발을 넣어 넘어뜨린 뒤 사엘 쿰베디의 발목을 향해 태클을 걸었다.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들어 퇴장을 선언했다. 지난해 10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은 그는, 이번에 '시즌 2호'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결국 그는 34경기 체제의 분데스리가 일정을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면서 도르트문트, 아우크스부르크, 호펜하임과의 남은 3경기에 결장한다.

보통 레드카드를 받으면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지만, 카스트로프는 올 시즌 두 번째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독일축구협회 상벌위원회로부터 1경기 더 추가로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옌스 카스트로프가 지난달 25일 영국 런던의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에 앞서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밀턴킨스=연합뉴스

홍명보호도 카스트로프의 이른 시즌 마감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5월 16일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대표팀 최종 엔트리(26명) 발표를 앞두고 카스트로프가 남은 경기에 뛰지 못하는 건 경기력 유지 부분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 있어서다.

또한 그라운드에서 파이터 기질 때문에 홍 감독의 눈에 띄었지만,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선 잦은 퇴장 경력이 독이 될 수 있다. 무리한 거친 축구로 퇴장이 이어진다면 팀 분위기마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아직 최종 엔트리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카스트로프는 최근 스리백을 유지하려는 홍명보호에선 중요한 자원이다. 처음엔 중앙 미드필더로 카스트로프를 택했던 홍명보 감독은 스리백 시스템에서 윙백 역할에 그를 대입하고 있다. 소속팀에서도 풀백 등 수비적인 측면에 더 가담하면서 태클 등 파울이 많아진 셈이다.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내달 1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명단에 든 해외파 선수들은 각각 리그 일정에 따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집결할 예정이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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