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서 참 다행' 삼성 라이온즈의 후라도와 김성윤, 투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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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이 남다르다.
삼성 라이온즈가 긴 연패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도 아리엘 후라도와 김성윤의 힘 덕분이다.
하지만 부상을 털고 복귀한 김성윤이 결승 적시타를 날려 삼성을 구했다.
삼성은 거액을 투자, 지난 시즌 에이스 역할을 잘 해낸 후라도를 다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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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부상 털고 복귀 후 공격 이끌어

존재감이 남다르다. 에이스답게 꾸준하고, 공격 선봉답게 날카롭다. 삼성 라이온즈가 긴 연패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도 아리엘 후라도와 김성윤의 힘 덕분이다.
프로야구 2026시즌 개막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삼성은 그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서도 7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지난주 6경기에서 내리 지는 등 7연패,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선발투수진과 타선이 부진한 탓.
28일 삼성은 간신히 연패 사슬을 끊었다. 서울 잠실 원정에서 연장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5대4로 제쳤다. 후라도가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불펜이 흔들려 질 뻔했다. 하지만 부상을 털고 복귀한 김성윤이 결승 적시타를 날려 삼성을 구했다.

170만달러(약 25억원)가 아깝지 않다. 삼성은 거액을 투자, 지난 시즌 에이스 역할을 잘 해낸 후라도를 다시 잡았다. 후라도는 몸값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28일 경기까지 6경기에 출전해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안정감은 리그 최고 수준. 원태인, 최원태가 기대에 못 미치고 이승현이 실망스런 모습이라 후라도가 더 빛난다. 마음가짐도 훌륭하다. 28일 완벽한 투구를 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 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다.
후라도는 "시즌 초반이라 그냥 내 할 일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며 "그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팀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할 뿐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이 후라도를 고마워하는 이유다.

김성윤의 복귀도 반갑다. 공격이 시원치 않았던 터라 28일 그의 활약은 더 두드러졌다. 4회 볼넷으로 출루, 최형우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르윈 디아즈의 외야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5회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불펜이 9회 3실점, 김성윤의 활약도 빛을 잃는 듯했다.
마무리도 김성윤의 몫. 10회 1사 2루 때 1, 2루 사이를 뚫는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최형우의 짧은 안타 때 홈까지 질주했다. 아웃될 위기였지만 과감하게 홈으로 뛰어들었고, 상대 포수 양의지가 공을 떨어뜨려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 타선에도 이제 불이 붙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