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쇼크’, 10년 후는 ‘공존’…역사적 대국의 주인공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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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의 서막을 열어 세계를 뒤흔든 두 주인공이 만났다.
딥마인드 창업자이자 알파고 대국을 총괄한 허사비스 CEO는 "모든 것이 시작된 곳에 와서 매우 기쁘다"라며 "이곳에서 알파고는 AI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구글이 현실 세계의 과학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시작할 기술적 토대를 갖췄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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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사비스 “AGI로 과학·의학 황금기 열려”
이세돌 “AI에 생각 주도권 뺏기지 말아야”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로부터 감사패 전달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mk/20260429150002873ruap.png)
2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알파고 10년,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을 주제로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2026’을 개최했다. 구글 포 코리아는 구글의 비즈니스 방향성과 다양한 파트너십 사례를 공유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는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허사비스 CEO가 방한해 이 교수와 대담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AI 기술이 한국 사회와 산업 전반에 가져온 변화를 되짚고, 앞으로 AI가 이끌게 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딥마인드 창업자이자 알파고 대국을 총괄한 허사비스 CEO는 “모든 것이 시작된 곳에 와서 매우 기쁘다”라며 “이곳에서 알파고는 AI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구글이 현실 세계의 과학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시작할 기술적 토대를 갖췄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는 과학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AI로 인한 놀라운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며 “이제 AI는 범용인공지능(AGI)으로 나아가 과학과 의학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발견의 황금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알파고 대국에서 등장한 37수가 AI의 창의성을 드러냈다면 이세돌 사범의 78수는 인간의 직관이 무엇인지 보여 주며 알파고를 무찌른 유일한 사람이 됐다”라며 “AI를 통해 사람들이 더 많은 영감을 펼쳐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위드 구글 딥마인드(Google for Korea with Google Deepmind)’ 행사에 전시된 지난 2016년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대국 당시 사진. [뉴스1]](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mk/20260429150004221cnjo.png)
아울러 “지금 우리는 엄청난 변화에 직면해 있다. AI는 인간과 대화가 통하고 지식과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며 “AI를 협업의 파트너로서 함께할 방법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고, AI 시스템에 생각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도록 인간의 역할을 고민하자”고 조언했다.
허사비스 CEO는 이날 이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상패에는 ‘인류와 AI 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한 귀하의 중추적인 역할에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허사비스 CEO와 이 교수는 바둑판에 나란히 서명하며 사람과 AI가 공존할 앞으로의 10년을 기약했다.
한편, 허사비스 CEO는 이번 방한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 총수들과 회동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전날에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차례로 만나서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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