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유가 급등 타고 24%대 상승…석유화학주 줄줄이 강세[특징주]
이란-미국 갈등에 공급 차질 우려 확산
롯데정밀화학 실적 개선 기대감 반영

중동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석유화학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까지 더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8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2만3500원(24.87%)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만9500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이수화학(20.51%), 대한유화(17.68%), SK이노베이션(9.40%), SK케미칼(7.11%), 금호석유화학(7.12%)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승은 국제유가 급등 영향이다. 간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7% 오른 배럴당 99.93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00달러를 넘기도 했다. 브렌트유도 2.8% 오른 111.26달러를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유가 상승 배경에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포기를 압박하기 위해 장기적인 해상 봉쇄 준비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움직임에 대응하는 '역봉쇄' 구상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해석된다.
롯데케미칼은 개별 재료도 더해졌다. 자회사 롯데정밀화학은 1분기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3.9% 증가했다. 매출은 5107억원으로 14.6% 늘었다. 실적 개선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주가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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