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바가지, 기분 더 나쁘다..강원도, 전쟁 선포[함영훈의 멋·맛·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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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에 바가지 씌우는 건 못 참지.'
최근 딱 한명의 상인의 바가지, 불친절 때문에 지역상권이 와르르 무너지고, 현지인들의 자기 고을에 대한 자부심 마저 산산조각 나는 사례를 우리는 여러 차례 목도했다.
김동준 관광정책과장은 "관광객들이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강원도의 맛과 멋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을 통해 건강한 축제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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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시정..중할땐 원스트라이크 아웃
신뢰받는 ‘강원관광’ 이미지 제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가정의 달에 바가지 씌우는 건 못 참지.’
최근 딱 한명의 상인의 바가지, 불친절 때문에 지역상권이 와르르 무너지고, 현지인들의 자기 고을에 대한 자부심 마저 산산조각 나는 사례를 우리는 여러 차례 목도했다.
아울러 지자체가 축제 매출을 올리려고 매다나 부스 사용료를 너무 높게 받는 바람에 바가지를 부추기는 사례도 수없이 접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5월 축제 ‘바가지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강원방문의 해’ 마지막 연도, 1차 성수기는 마침 가정의달이어서, 다른 때 보다 여행객이 기분을 더 나쁘게 하는 바가지가 도내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도청과 시청, 군청들이 합동 점검·교차 점검·반복 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지역 축제에서 문제가 된 바가지요금을 사전에 차단하고, 먹거리 입점 업체의 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여 강원 관광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바가지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축제의 목표인 대국민 즐거움의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되, 상인들의 예상 마진율과 기대했던 상인들의 예상되는 희생에 대한 지자체의 보상책 등 방망이를 든 점검에만 그쳐서는 안되고 입체적이고 치밀한 전략, 방법, 구조화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자칫하면 상인들의 희생만 강요하다 축제 자체가 폭망할수도 있다.
강원도의 점검은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간 추진되며, 작년 방문객 10만명이상인 ▷양구곰취축제(5. 2.~5. 5.) ▷속초 설악무산문화축전(5. 15.~5. 17.) ▷삼척장미축제(5. 19.~5. 25.) ▷춘천마임축제(5. 24.~5. 31.) 등 총 4개 축제가 집중 점검 대상이다.
점검은 크게 사전 점검과 현장 점검으로 나뉜다. 사전 점검 단계에서는 ▷축제 관계자 및 입점 업체 대상 공정거래 교육 계획 반영 ▷입점 공고 시 가격 준수사항 명시 ▷입점 업체 대상 바가지요금 근절 서약서 징구 ▷먹거리 가격표 홈페이지 게시 등이 포함되었는지를 점검한다.
미비 사항이 있을 경우, 축제 개최 전까지 이행을 독려하고 재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은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추진하며, ▷판매부스 가격표 게시 여부 ▷가격표 대비 초과 징수 행위 여부 ▷주변 상권 대비 가격 과다 책정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며, ▷먹거리 입점 업체 조리 시설 등 청결 유지 상태도 함께 살핀다.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요구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은 시군과 협의하여 패널티 부과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준 관광정책과장은 “관광객들이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강원도의 맛과 멋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을 통해 건강한 축제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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