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이어 샤오미까지…中, ‘AI 모델+국산 칩’ 결합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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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공지능(AI) 모델과 반도체 칩을 '국산 중심'으로 결합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딥시크에 이어 샤오미까지 자체 모델과 중국산 연산 칩 간 협업을 확대하면서,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스텝펀의 '스텝3.5 플래시'는 화웨이·메타X·비런테크 등 다양한 중국 반도체 업체와 연동됐고, 즈푸의 GLM-5, 알리바바의 큐원, 바이두의 어니 모델 역시 국내 연산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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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화웨이 이어 자국 연산력 중심 생태계 확장
“연산력 리스크 줄이고 기술 자립 강화” 평가
알리바바·바이두 등도 국산 플랫폼 연동 확대
정부 5개년 계획과 맞물려 ‘AI 자급 체제’ 구축 속도
![레이 쥔 샤오미 창업자 겸 CEO.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ned/20260429144235569ghsq.jpg)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중국이 인공지능(AI) 모델과 반도체 칩을 ‘국산 중심’으로 결합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딥시크에 이어 샤오미까지 자체 모델과 중국산 연산 칩 간 협업을 확대하면서,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9일 글로벌타임스와 계면신문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 ‘미모(MiMo)-V2.5-프로’를 공개했다. 같은 날 중국 GPU 업체 메타X는 해당 모델을 자사 플랫폼에 즉시 적용했으며,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모델 출시와 동시에 국산 칩과의 호환을 완성한 셈이다.
메타X는 이를 두고 “중국 연산력과 LLM 간 협력적 발전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반도체 업체 엔플레임도 해당 모델과의 호환성을 빠르게 확보하며 ‘국산 AI 스택’ 구축 경쟁에 합류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중국 AI 산업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앞서 공개된 딥시크의 신모델 V4는 미국 엔비디아 칩 대신 화웨이 ‘어센드’ 시스템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개발돼 주목을 받았다. AI 모델과 반도체를 동시에 국산화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된 것이다.
다른 주요 기업들도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스텝펀의 ‘스텝3.5 플래시’는 화웨이·메타X·비런테크 등 다양한 중국 반도체 업체와 연동됐고, 즈푸의 GLM-5, 알리바바의 큐원, 바이두의 어니 모델 역시 국내 연산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AI 공급망 재편’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 중관춘 산업연맹의 샹리강은 “중국의 주요 LLM들이 완전히 자국 컴퓨팅 플랫폼에서 훈련 가능해졌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연산력 공급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산업 애널리스트 마지화 역시 “국산 칩 지원 아래 중국 LLM의 성능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AI 산업 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중국은 제15차 5개년 계획에서 연산력·알고리즘·데이터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독립적이고 통제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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