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사노동 가치 연 582조원…여성이 남성의 2.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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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돌봄·청소·육아 등 가사노동으로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가 2024년 기준 연 582조 원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
우선 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여성+남성)이 수행하는 가사노동(이하 무급 기준)의 경제적 가치는 2024년 기준 582조394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부산의 가사노동 가치(38조90억 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은 9조8290억 원(25.9%), 여성은 28조1810억 원(74.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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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가사노동 가치 1125만 원…20% 늘어
부산은 약 38조 원으로 전국의 6%가량 차지

우리나라에서 돌봄·청소·육아 등 가사노동으로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가 2024년 기준 연 582조 원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
부산은 약 38조 원으로 전국의 6.4%를 차지했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경기와 서울 다음으로 많았다.
국가데이터처는 29일 이런 내용의 ‘2024년 가계생산 위성계정’ 자료를 발표했다. 가계생산 위성계정은 소득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가계 내 생산활동(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화폐(금액)로 평가한 지표다.
우선 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여성+남성)이 수행하는 가사노동(이하 무급 기준)의 경제적 가치는 2024년 기준 582조39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485조4660억 원)보다 20.0%(96조9270억 원) 늘어난 액수다.
1인 일평균 기준 가사노동 시간은 2019년 137분에서 2024년 132분으로 5분(3.8%) 줄었지만, 가사노동 인구 증가(108만 2000명)와 시간당 대체임금 상승(21.6%)이 맞물리면서 전체 평가액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2024년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582조3940억 원)는 같은 해 명목 국내총생산(GDP·2556조8570억 원)의 22.8%를 차지했다. 다만 GDP 대비 비율은 2019년(23.8%)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금액이 늘어난 것과 달리 비율이 하락한 것은 가사노동의 시장화(외주화)와 기술 발달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2024년 국민 1인당 가사노동 가치는 1125만4000원으로 2019년(9378만 원)보다 역시 20.0%(1875만 원)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1인당 가사노동 가치(1645만8000원)가 남성(6050만 원)보다 2.7배 많았다. 다만 5년 전(3.2배)과 비교하면 격차는 축소됐다.
이는 남성의 1인당 가사노동 가치가 5년 전(446만 원)보다 35.7% 급증해 여성 증가율(14.9%)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2024년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582조3940억 원)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160조2110억 원으로 27.5%를 차지했다. 서울은 102조1650억 원(17.5%)으로 2위를, 부산은 38조90억 원(6.5%)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인구 규모와 가사노동 가치가 정비례하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부산의 가사노동 경제적 가치는 2019년(31조2490억 원)보다 21.6% 증가하며 비수도권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데이터처 임경은 경제통계기획과장은 “특정 지역의 가사노동 가치 흐름은 해당 지역 여성의 고용 실적, 아동돌봄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가령 여성 고용률이 높아지면 집안일을 하는 시간이 줄어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24년 부산의 가사노동 가치(38조90억 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은 9조8290억 원(25.9%), 여성은 28조1810억 원(74.1%)이었다.
2019년 대비 증가율은 남성(25.1%)과 여성(20.5%)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부산 38조90억 원을 행동 분류별로 보면 ▷가정관리(30조8310억 원·81.1%) ▷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6조7110억 원·17.7%) ▷자원봉사 및 참여활동(4670억 원·1.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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