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cm 좌완 패패 ERA 6점대 왜 이래, 감독도 답답하다 "좌완에 150km 이상을 뿌리는데, 위력적이지 않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좌완에 150km 이상 공을 던지는데."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외국인 좌완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살아나길 바라고 있다.
베니지아노는 구단 메디컬 테스트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드류 버하겐을 대신해 SSG 유니폼을 입은 선수. 202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베니지아노는 메이저리그 통산 40경기 40⅔이닝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98의 기록이 있다.
SSG 관계자는 "2023년부터 우리 구단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선수로, 해외 스카우트 파트에서도 꾸준히 관찰해 왔다"라며 "최고 구속 155km, 평균 150km 직구와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완성도 높게 구사한다. 타자의 타이밍을 흔드는 디셉션과 제구를 바탕으로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며, 장타 억제와 삼진 능력에서도 강점을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많은 기대 속에 KBO 무대에 입성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5경기에 나왔는데 2패 평균자책 6.38이다. 아직 KBO리그에서 승리 투수가 된 적이 없다. 무실점 경기도 없고, 6이닝을 소화한 적도 없다. 가장 길게 이닝을 끌고 간 경기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31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기록한 5⅓이닝이었다.

4월 26일 인천 KT 위즈전에서 시즌 다섯 번째 등판 기회를 얻었는데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피안타율이 무려 0.337이다.
사령탑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숭용 감독은 "좌완에 150km 이상 공을 던지는데, 볼하고 스트라이크 차이가 많이 난다. 그리고 변화구가 생각했던 것보다 위력적이지 않다. 직구 활용을 잘 해야 한다. 미국에서 활용했던 방법을 아직까지 하고 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영상도 보고 전력 분석 파트, 투수코치와 이야기도 계속 나누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가 반등했다. 개막 3경기 3패에 평균자책 10.13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타케다지만, 2군에서 재정비의 가진 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4월 25일 인천 KT 위즈전에서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화이트가 시즌 초반 기복을 딛고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1선발로 자리 잡아가고 있고, 김건우와 최민준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베테랑 김광현이 빠졌지만 잘 버티고 있다. 타케다가 반등의 서막을 열었으니, 이제 베니지아노만 힘을 내면 된다.
이숭용 감독은 베니지아노가 하루빨리 KBO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리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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