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경기 양주 100평 땅에 집 두 채, 4억 떨어져 경매행 [부동산360]

서정은 2026. 4. 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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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옥정동에 있는 신축 주택이 4억원 가까이 떨어진 채 경매에 나왔다.

한 필지에 똑같은 집 두 채가 나란히 지어진 이른바 '땅콩주택'으로 눈길을 끈다.

경공매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양주시 옥정동 소재 토지와 주택은 오는 4월 30일 2차 경매를 앞두고 있다.

2023년 준공된 신축 건물로 한 필지 위에 두 채가 분리돼 지어진 만큼 분리세대를 원하거나, 한 채를 임대 목적으로 쓰려는 수요자에게 적합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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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옥정동 신축주택
4월 30일, 8.6억원에 2차 경매
신도시 입지, 교통호재 있지만
땅콩주택 비선호 한계도
[영상=김율 PD]
경기 양주시 옥정동 소재 토지와 주택 [김율 PD]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경기 양주시 옥정동에 있는 신축 주택이 4억원 가까이 떨어진 채 경매에 나왔다. 한 필지에 똑같은 집 두 채가 나란히 지어진 이른바 ‘땅콩주택’으로 눈길을 끈다.

경공매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양주시 옥정동 소재 토지와 주택은 오는 4월 30일 2차 경매를 앞두고 있다.

최저 매각가격은 8억6366만원으로 초기감정가인 12억3380만원의 70% 수준이다. 감정가는 토지 4억9643만원, 건물 7억3736만원으로 책정돼 건물가치가 토지가치보다 높았다. 2회차에도 유찰된다면 6월 4일에는 최저가가 6억456만원까지 떨어진다.

토지 규모는 314.4㎡ (95.1평)이다. 주택은 총 두채로 각각 1~2층, 다락으로 구성돼있다. 주택은 각각 187.5㎡ (56.7평) 규모다. 2023년 준공된 신축 건물로 한 필지 위에 두 채가 분리돼 지어진 만큼 분리세대를 원하거나, 한 채를 임대 목적으로 쓰려는 수요자에게 적합해보인다.

권리관계는 깨끗하다. 등기상 모든 권리는 낙찰 시 모두 소멸되고, 임차인은 2명이 있지만 대항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후순위 임차인이 보증금(1억7000만원)을 배당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2회차 입찰 최저가격을 기준으로 봤을 때, 낙찰시 배당순위에 밀려서 명도저항이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입지는 신도시 장점과 한계를 동시에 지닌다. 옥정신도시에 위치한만큼 일대는 단독주택, 아파트 등이 혼재해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떨어진다. 주변에 버스정류장이 있지만, 배차 기간이 길다. 주민들에 따르면 종로, 광화문 등 서울 도심까지는 최소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된다. 자차로도 1시간 30분 가량(출퇴근 시간 감안) 걸린다.

향후 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은 존재한다. GTX-C노선, 덕정-옥정선 연장 등이 실현될 경우 서울 주요권역으로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장에 가보니 일대 단독주택 개발이 이뤄졌으나, 주변 상당수 주택들이 공실 상태로 남아있었다. 곳곳에는 분양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해당 매물은 동일 사건번호로 인근에 유사 물건이 경매가 진행 중인 점도 특징이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단독주택은 주변 커뮤니티 형성이 중요한데, 공실이 많은 점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인근 아파트 인프라를 일부 공유할 수 있지만 주거 만족도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대지 규모가 크고, 땅콩주택 특성상 실제 입찰에 나설 수 있는 수요자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건폐율이 높아 마당 활용이 제한적인 점도 고려해야한다. 미래 가치를 감안하면 투자매력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 때문에 3차 경매를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강 소장은 “아직 택지 개발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고 추가 비용 부담도 변수”라며 “아직까지는 낙찰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위원도 “이미 한 차례 유찰된 만큼 가격 경쟁력은 생겼지만, 실제 입찰 참여자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GTX-C노선 등 교통호재가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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