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보라색이다”…SNS 타고 퍼진 디저트 트렌드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2026. 4. 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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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이 특징인 '우베(ube)'가 국내 디저트 시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베 열풍이 단기 유행을 넘어 '비주얼 중심 디저트' 경쟁의 연장선에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우베는 색감 자체가 강력한 마케팅 요소라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SNS 확산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기 용이한 소재"라며 "기존 디저트에 접목하기만 해도 신제품 효과를 낼 수 있어 당분간 다양한 형태의 변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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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베 디저트 시장 전방위 확산
유통 채널별 라인업 경쟁 가속
비주얼 소비 타고 트렌드 장기화
신세계푸드 트레이더스 우베크림모찌브래드 sns 갈무리. [신세계푸드 제공]
보랏빛이 특징인 ‘우베(ube)’가 국내 디저트 시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색 식재료를 앞세운 차별화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카페·베이커리·편의점까지 제품군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를 원산지로 한 보라색 참마 우베를 디저트로 한 다양한 신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이마트·트레이더스 베이커리를 통해 ‘우베 크림 모찌 브레드’를 선보이며 관련 디저트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대형마트 특유의 대용량 구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SNS에서 화제가 된 디저트를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경험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베이커리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우베 생크림빵을 앞세워 식후 디저트 수요를 파고들었다. 커스터드와 우베 크림을 조합해 대중적인 맛을 확보하는 동시에, 보랏빛 비주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던킨 우베 츄이스티. [던킨 제공]
던킨도 지난 24일 원더스 3개점(청담·강남·서울역점) 한정으로 우베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우베 라떼’, ‘우베 크림도넛’, ‘우베 츄이스티’ 등 3종으로, 보랏빛 우베를 던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한 것이 특징이다”

노티드는 도넛과 음료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보다 실험적인 접근을 택했다. 크림, 가나슈, 카다이프 등 다양한 식감을 결합해 SNS 확산력을 노린다.

스타벅스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 [스타벅스 제공]
카페 업계에서도 우베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일부 매장에서 선보인 우베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전국으로 확대했고, 투썸플레이스와 탐앤탐스는 한정 메뉴 중심으로 우베 음료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커피, 말차, 코코넛 등과의 조합을 통해 변주를 넓히며 ‘마시는 디저트’ 수요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우베를 활용한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비롯해 찰떡·롤·번 등 다수 제품을 동시 출시하며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했다. 단일 히트 상품에 의존하기보다 시리즈 형태로 접근해 선택지를 넓히고, 트렌드 체류 기간을 늘리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업계에서는 우베 열풍이 단기 유행을 넘어 ‘비주얼 중심 디저트’ 경쟁의 연장선에 있다고 본다. 단순히 새로운 맛을 넘어 색감과 인증 요소까지 동시에 충족시키는 소재라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베는 색감 자체가 강력한 마케팅 요소라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SNS 확산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기 용이한 소재”라며 “기존 디저트에 접목하기만 해도 신제품 효과를 낼 수 있어 당분간 다양한 형태의 변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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