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은 카카오로”…‘10주년’ 카카오페이가 바꾼 송금 패러다임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6. 4. 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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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송금 건수 230만번
10년간 송금 수수료 1.5조 절감
카카오페이가 송금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누적 송금액 447조 원, 누적 건수 48억 건 등 대한민국 간편 송금 문화의 혁신적 기록을 공개.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페이머니·송금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이룬 국내 송금 문화 혁신을 공개했다.

29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카카오페이의 누적 송금액은 약 447조 원에 달한다. 이는 2026년 대한민국 국가 예산의 약 60%를 상회하는 규모다. 전 국민이 매일 1200억, 매 시간 50억 원을 카카오페이를 통해 주고받은 셈이다.

같은 기간 누적 송금 건수는 48억건을 넘어섰다. 서비스 초기인 2016년 연간 약 265만건 수준이었던 송금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간 약 8억4310만 건을 넘어서며 10년 사이 320배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일평균 송금 건수는 230만건을 상회하며 하루에 오가는 금액만 2400억원에 달한다. 이를 환산하면 1분당 약 1600번의 송금이 발생하는 셈이다.

단순 송금 수단 넘어 ‘관계’를 잇는 매개체로
핀테크 업계에서 카카오페이 송금은 단순히 돈을 보내는 수단을 넘어 관계를 잇는 매개체로 진화했단 평을 받는다. 서비스 초기인 2016년에는 사용자 1인당 평균 5명의 지인에게 돈을 보냈으나, 2025년에는 평균 9명으로 그 대상이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이는 모임 정산, 현금 선물, 경조사비 등 다양한 상황으로 이용이 확대되며 카카오페이를 통한 소액 송금 문화가 보편화되었음을 시사한단 평이 나온다.

실제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가장 송금이 활발했던 시간대는 금요일 점심시간(오후 12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후 비용 정산이나 주말을 앞둔 개인 간 거래에 주로 사용된 것으로 유추된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통한 정산 요청은 10년간 총 1억 번 이상 이용됐다.

카카오페이는 ‘송금봉투’에 다양한 송금 상황에 어울리는 문구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현해, 해당 기능의 정체성을 사용자가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도구로까지 확대했다.

10년간 송금봉투 이용 건수는 4억5487만건으로, 이는 대한민국 전체 국민이 1인당 평균 9번씩 ‘송금봉투’를 이용한 것과 같은 규모다.

이러한 트렌드는 명절과 기념일의 모습에도 영향을 끼쳤다. 올 설 연휴 기간 ‘설날’ 송금봉투를 활용해 송금한 건수는 154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보다 약 33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송금이 가장 많았던 날은 추석 전주(10월 1일)와 어버이날(5월 8일)로 나타났다. 최고령 사용자는 103세로 기록됐다.

카카오페이 서비스 초기부터 이어온 송금 수수료 무료 정책은 업계에서도 확산되며 사용자들 사이에서 ‘송금은 무료’라는 인식을 정착시켰단 평을 받는다.

카카오페이가 지난 10년간 사용자들에게 제공한 수수료 절감 가치는 약 1조5000억 원에 달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0년은 송금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사용자들의 일상을 혁신하기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더욱 금융을 가깝게 느끼며 마음과 가치를 나누는 경험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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