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3선 시장 출사표…“시민 꿈 이뤄드릴 것”
예비후보 등록하고 출마 선언
‘천원 정책’ 등 시정 성과 부각
박찬대 후보엔 ‘홀대론’ 대립각
“政 지방 주도 성장으로 역차별”

"앞으로 4년, 검증된 대한민국 천하일꾼 유정복이 다시 한번 인천 발전의 선봉에 서서 시민 여러분 꿈을 이뤄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인천에서 처음으로 3선 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유 후보가 당내에서 수도권 광역단체 최초 공천자로 확정된 지 49일 만이다.
유 후보는 29일 남동구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가진 출마 선언식에서 "인천을 지키고 키워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출마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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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같은 당 박종진 인천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지지자, 지방선거 출마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광장을 가득 메웠다.

재임 기간 '천원 시장'으로 불렸던 유 후보는 단돈 1000원에 누리는 '천원 정책 시리즈'와 저출생 극복 정책인 '아이플러스 드림 시리즈'를 소개하며 주요 시정 성과를 부각했다.
그는 "민선 6기에서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민선 8기에서는 인천형 성장과 복지 발판을 마련하며 결과를 증명해왔다"며 "대한민국 경제 성장률 1위,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하며 이제 대한민국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는 대표 도시가 됐다"고 피력했다.
인천을 미래 산업과 K-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유 후보는 "송도는 바이오·반도체, 청라는 로봇·미래차·금융, 영종은 항공 정비와 글로벌 물류 심장으로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막강한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를 겨냥하면서 수도권 역차별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유 후보는 인천 홀대론에 맞서 '인천국제자유특별시'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유 후보는 "인천시는 정치인이 쇼하는 무대도, 행정을 연습하는 공간도 아니다"라며 "(박찬대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으로 인천 역차별이 심화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역차별 핵심인 인천공항과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는 침묵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인천을 옭아매어 온 낡은 틀을 깨고 인천국제자유특별시로 거듭나 인천만의 국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인천과 300만 시민을 위해 기꺼이 저를 던지겠다. 오직 인천과 대한민국만을 생각해 온 저를 일으켜 세워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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