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통산 5안타였는데...늦게 피는 꽃이 아름답다, LG 울린 끝내기 강민성 "제일 짜릿한 순간"

한용섭 2026. 4. 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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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대선 기자]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맷 사우어, LG는 라클란 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0회말 2사 1,2루에서 KT 강민성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4.28 /sunday@osen.co.kr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LG 트윈스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끝내기 주인공은 프로 통산 5안타의 강민성(27)이었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6-5, 연장 10회 끝내기로 승리했다. 경기는 7회부터 요동쳤다. KT는 0-2로 끌려가다 7회 LG 불펜을 공략해 2사 2,3루에서 김민혁의 2타점 적시타로 3-2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8회 필승조 한승혁과 박영현이 연이어 난타당하며 3-5 재역전을 허용했다. 

KT는 9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최원준의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5-4로 추격했고, 김현수가 풀카운트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말 1사 후 권동진이 2루수 내야 안타, 김상수가 볼넷을 골라 1,2루를 만들었다. 유준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민성이 끝내기 안타로 영웅이 됐다.  

강민성은 이날 연장 10회 3루수로 교체 출장했다.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이름을 알렸다. 강민성은 경기 후 “대기 타석에서 유한준 코치님이 변화구를 노려서 한번 쳐보자 얘기하셨다. 작년에 많은 실패를 하면서, 올해는 똑같은 실패를 하지 않으려 주저하지 말고, 어차피 못 칠 수도 있는거고, 그냥 편하게 과감하게 치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1~2위 빅매치에서 웃었다.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18승 8패로 1위 자리를 지켰고, LG는 16승 9패로 1.5경기 차이로 밀려났다.경기 종료 후 끝내기 안타를 친 KT 강민성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4.28 /sunday@osen.co.kr

끝내기 안타를 쳤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강민성은 “어, 이런 날이 오는구나, 좀 믿기지 않았고 그랬다. 맞자마자 어 안타다 생각했다”며 “프로 입단하고 제일 짜릿한 순간이다. 초등학교 때 야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끝내기 안타 치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을 했는데, 그게 오늘 이뤄졌다. 상상보다 훨씬 더 좋은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프로에 와서 가장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다. 강민성은 “형들이 많이 축하해줬다. 계속 경기 못 나가고 있을 때, 2군 내려갈 때 옆에서 형들이 응원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10회) 벤치에 있을 때 윤석이 형이 ‘민성아, 오늘 너한테 올 것 같다’고 얘기도 했는데, 솔직히 욕심 보다 약간 내려놓는다고 해야 될까.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준비했던 것만 한번 해보자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강민성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전체 51번)로 KT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었고, 지난해까지 1군 통산 안타는 5안타였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23년 1군 데뷔를 했고, 22타수 4안타(타율 .182)를 기록했다. 지난해 25경기 30타수 1안타(타율 .033)에 그쳤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8경기 타율 3할6푼8리(68타수 25안타) 5홈런 14타점을 기록하고 지난 23일 1군에 콜업됐다. 강민성은 “작년에 퓨처스에 있을 때 자신있다 생각했는데, 1군 올라오면 실패하고 내려가고, 그렇게 왔다갔다 많이 하면서 약간 한계인가 그런 생각을 좀 했다”고 힘든 시기를 말했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맷 사우어, LG는 라클란 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0회말 2사 1,2루에서 KT 강민성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4.28 /sunday@osen.co.kr

이날 끝내기 안타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강민성은 “이런 날들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내일부터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타석에서 주저하지 않고 경기 나가서도 과감하게 저를 더 믿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강민성은 “장타율, 장타형의 중장거리 타자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좋은 컨택은 아니지만 그래도 장타형의 타자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장점을 어필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년 연속 1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강민성은 "하나하나 1단계 2단계 밟아가다 보면, 제가 군대에 있을 때 팀이 우승을 했다. 우승할 때 같이 우승 반지도 받고 싶고, 대단한 선수라고 우승을 할 수 있는 거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백업으로라도 우승을 꼭 같이 한번 해보고 싶다”고 희망을 언급했다. 

이어 “팬분들께서도 항상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신다. 늦게 피는 꽃이 아름답다, 이렇게 많이 응원하는 분들이 계시고, ‘꼭 잘될 거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진짜 팬분들 덕분에 잘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이렇게 엔트리에 있으면서 필요한 순간에 대타나 대수비를 하면서 꼭 우승을 같이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맷 사우어, LG는 라클란 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0회말 2사 1,2루에서 KT 강민성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4.28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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