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아시아 부유한 가문 3위... 재산 1년 만 두 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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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家)의 재산이 1년 만에 배 이상 불어나 아시아 갑부 3위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삼성가 재산은 455억 달러(약 67조 원)에 달해, 1년 전 201억 달러(약 29조6,000억 원)에서 배 이상 늘었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4분의 1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26% 급등해 20여 년 만에 최고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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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家)의 재산이 1년 만에 배 이상 불어나 아시아 갑부 3위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삼성가 재산은 455억 달러(약 67조 원)에 달해, 1년 전 201억 달러(약 29조6,000억 원)에서 배 이상 늘었다.
이로써 삼성가는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가문이 됐다. 지난해 순위는 10위였다. 1위는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을 이끄는 암바니 가문이다. 홍콩 부동산 재벌 순훙카이(SHKP)의 궈씨 가문이 2위로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는 2020년 이건희 선대회장이 별세한 뒤 삼성가가 막대한 상속세와 이재용 회장의 수감이라는 두 가지 위기에 직면했으며, 당시 일부 관측통은 삼성가의 입지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5년이 흐른 지금은 오히려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은 반도체 가치 상승 덕분에 삼성가의 지배력이 공고해졌고 일가의 자산도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소송으로 한국 사회가 떠들썩할 때 대중의 시선을 피했던 이재용 회장도 최근 공개 행보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치맥'을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됐고,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동행해 이 대통령 및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찍은 셀카에 등장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의 경제적 영향력도 계속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7곳의 합산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9.3% 수준에 해당해, 10년 전 15.1%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4분의 1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26% 급등해 20여 년 만에 최고 성과를 냈다.
다만 블룸버그는 "삼성가의 재산 회복은 한국 증시 랠리에 존재하는 보다 큰 괴리를 드러낸다"고 봤다. 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재벌 투명성 강화를 선거 공약에서 내세웠고, 소액주주 권리 강화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 1년간 한국 증시가 세계 최고 성과를 거두는 데 일조했지만, 글로벌 경쟁자들과 격차를 좁히려면 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도 지난달 17일 보고서에서 밸류업 측면에서 삼성은 다른 국내 대그룹들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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