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광현·양현종 후계자 생겼다?…‘KBO 新 좌완 트로이카’ 송승기·김건우·구창모

박정현 기자 2026. 4. 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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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기(24·LG 트윈스), 김건우(24·SSG 랜더스), 구창모(29·NC 다이노스)가 KBO리그의 새로운 좌완 트로이카를 형성하고 있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이후 끊겼던 좌완 트로이카 계보를 잇기 위해 송승기, 김건우, 구창모가 나섰다.

송승기, 김건우는 각자의 롤 모델 류현진, 김광현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투구 노하우를 습득했다.

송승기, 김건우, 구창모는 각자의 방식으로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의 뒤를 이어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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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송승기, SSG 김건우, NC 구창모(왼쪽부터)가 KBO리그의 새로운 좌완 트로이카로 자리 잡으려고 한다. 사진제공|LG 트윈스·SSG 랜더스·NC 다이노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송승기(24·LG 트윈스), 김건우(24·SSG 랜더스), 구창모(29·NC 다이노스)가 KBO리그의 새로운 좌완 트로이카를 형성하고 있다.

KBO리그에는 확실한 좌완 선발투수가 많지 않다. 2000년대 후반부터 리그를 지배했던 류현진(39·한화 이글스), 김광현(38·SSG), 양현종(38·KIA 타이거즈)의 뒤를 이을 마땅한 후계자가 없었다. 이는 국제대회 경쟁력 약화로도 이어졌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55)은 지난달 열린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KBO리그서 활약하는 좌투수가 부족하다는 부분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즌 개막 이후 왼손 유망주들이 하나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이후 끊겼던 좌완 트로이카 계보를 잇기 위해 송승기, 김건우, 구창모가 나섰다. 송승기, 김건우는 각자의 롤 모델 류현진, 김광현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투구 노하우를 습득했다. 구창모는 양현종처럼 투구 스타일을 바꿔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LG 송승기(오른쪽)는 롤모델 류현진의 뒤를 이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투수로 성장하려고 한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송승기는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42로 호투하고 있다. ERA는 규정이닝을 채운 국내 투수 중 1위다. 지난해 데뷔 첫 풀타임 선발로 나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좋은 흐름을 올해로 이어가고 있다.
그는 시즌 초반 구위가 올라오지 않아 고전했으나 최근 140㎞ 중후반대 구속을 되찾으며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포크볼 등 변화구의 움직임도 살아나 상대 타자를 제압하고 있다. 올해 1월 열린 WBC 1차 전지훈련서 롤 모델 류현진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조언을 얻은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
SSG 김건우(사진)는 롤모델 김광현의 뒤를 이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투수로 성장하려고 한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김건우는 지난달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팀 동료 김광현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2선발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시즌 초반 기복 있는 투구를 펼쳤지만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았다. 올해 5경기서 3승(무패), ERA 3.60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24일 수원 KT 위즈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주무기 체인지업뿐만 아니라 비시즌 슬라이더를 가다듬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결정구만큼 완성도를 끌어올린 부분이 호투의 비결이다.

NC 구창모(사진)는 양현종의 투구 스타일을 습득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투수로 도약하려고 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구창모는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3승(무패), ERA 2.54의 성적으로 NC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투구 전략을 바꿨다. 이전까지 매 타자에게 강한 공을 던져 삼진을 잡으려고 했지만 올해는 상대를 맞혀 잡기 시작하며 팔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 이닝소화능력을 키웠다. 구창모는 “(양)현종이 형 투구를 자주 보며 효율적으로 던지는 법을 배웠다. 구속에 대한 욕심은 내려놨다”고 말했다.

송승기, 김건우, 구창모는 각자의 방식으로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의 뒤를 이어가려 한다. 셋이 2026시즌을 어떤 모습과 결과로 마무리할지 궁금하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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