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김도영, 홈런 9개 1위…지금 페이스면 50홈런도 가능

김양희 기자 2026. 4. 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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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23·KIA 타이거즈)의 파괴력이 살아났다.

김도영은 28일 창원엔씨(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엔씨(NC) 다이노스와 방문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냈다.

김도영은 올해 26경기에서 9개 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의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던 2024년 기록한 3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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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술적으로 시즌 50홈런 페이스
기아(KIA) 타이거즈 김도영. 기아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의 파괴력이 살아났다. 당당히 리그 홈런 1위(9개)다.

김도영은 28일 창원엔씨(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엔씨(NC) 다이노스와 방문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2-1로 앞선 3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신민혁의 초구 시속 137㎞ 속구를 공략해 타구를 왼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장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5m로 기록됐다. 홈런 2위 장성우(KT 위즈)와는 2개 차이가 난다.

김도영은 올해 26경기에서 9개 홈런을 터뜨렸다. 2~3경기당 1개꼴이다. 산술적으로는 시즌 144경기를 다 치를 경우 50홈런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김도영의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던 2024년 기록한 38개다. 작년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하면서 7홈런(30경기)에 그쳤다.

타율은 0.245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볼넷 출루(15차례)가 많아 출루율은 0.353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24. 세부 지표는 좋다. 주자가 없을 때는 타율이 0.182로 떨어지지만, 주자가 있을 때는 타율이 0.296까지 올라간다. 득점권일 때는 더 좋다. 0.370(27타수 10안타)이다. 10안타 중 2루타가 2개, 홈런이 4개였다. 그만큼 파괴력이 있다. 김도영은 현재 결승타 부문에서 두산 베어스 박준순(5차례)에 이어 문성주(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도영 타이거즈’라 불리는 이유다. 다만 도루(1개)는 많이 줄었다. 햄스트링 재발 우려로 뛰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발’ 대신 ‘힘’으로 득점을 내고 있는 셈이다.

김도영은 개막 전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는 게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잔여 시즌 부상만 없다면 2024년 이상의 ‘파워’를 보여줄 김도영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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