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탑, 휴가 안 가는 이유…"10년 동안 쉬어" [RE:뷰]

[TV리포트=최민준 기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이 오랜 공백기를 언급하며 휴가를 가지 않는 솔직한 이유를 밝혀 화제다.

지난 28일 채널 'T.O.P'에는 '일회성 유튜버 T.O.P with NANA'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탑은 신곡 '완전미쳤어!'에 함께 출연한 나나와 컵라면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던 중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나나가 휴가 계획을 묻자 탑은 단호하게 "없다"고 답하며 "저는 휴가를 안 간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10년 동안 쉬었다. 휴가가 필요가 없다"며 자신의 긴 공백기를 셀프 디스하는 '자폭'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나나는 "많이 쉬셨으니까 이제 열심히 달리시면 된다"며 응원을 건넸다.

탑은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빅뱅에서 탈퇴하고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한때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던 그는 2024년 12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를 통해 배우로 복귀했으며, 지난 3일에는 첫 솔로 정규앨범 '다중관점 (ANOTHER DIMENSION)'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돌아왔다.
공개 첫날 약 147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여전한 화력을 과시한 탑이지만, 지상파의 문턱은 여전히 높았다. 최근 발표된 KBS 가요심의 결과에 따르면, 앨범 수록곡 11곡 중 7곡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욕설 및 비속어 사용, 특정 브랜드 언급 등이 사유였으며, 특히 수록곡 '탑욕'은 마약 등 위법행위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세계관을 가감 없이 드러낸 탑은 비록 심의라는 난관에 부딪혔으나, 평단으로부터는 "완성도 높은 예술 작품"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10년의 휴식을 끝내고 다시 달리기 시작한 그가 논란을 딛고 대중의 마음을 온전히 돌릴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채널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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