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장녀 매디슨, 방한 중 삼성·하이닉스 경영진 만난다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6. 4. 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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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두뇌 반도체·옴니버스 결합 논의…국내 기업과 전방위 파트너십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딸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부문 수석 이사가 2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AI 시대 리더십: 여성들의 목소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잇달아 만나 피지컬 인공지능(AI) 협력 확대에 나선다. LG전자와 현대차에 이어 반도체 기업까지 접촉 범위를 넓히며 엔비디아와 국내 주요 기업 간 차세대 AI 파트너십이 전방위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방한 중인 황 수석 이사는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와 로봇 플랫폼을 포괄하는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쇄 회동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만남에서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고성능 AI 반도체 공급망 점검이 진행된다. 더불어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와 국내 기업들의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옴니버스는 이른바 '엔비디아판 메타버스'로 불리며 가상 환경에서 로봇을 훈련시키는 플랫폼이다. 실제 현장에 투입하기 전 공장이나 창고 설비 훼손 여부, 인명 안전, 작동 안정성 등을 사전 검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앞서 황 수석 이사는 전날 현대차와 LG전자를 만나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 바 있다. 같은 날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에서 열린 'AI 시대의 리더십: 여성들의 목소리' 포럼에도 참석했다.

한편, 황 수석 이사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진행된 황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깐부 회동'에 동행하며 국내 기업들과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 2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황 CEO의 만남에도 함께했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그동안 형성된 협력 기반을 실제 사업 논의로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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