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대학 간판보다 합격부터”…4년만에 대학지원율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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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공고했던 '인서울' 대학 진학 열풍이 2026학년도 대입에서 4년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서울권 대학 지원 비율이 줄어들며 수험생들이 합격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리적 선택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권 대학 정시 지원 비율은 전년도 33.1%에서 2026학년도 31.0%로 2.1%p 하락하며, 2022학년도 이후 이어온 꾸준한 증가세가 4년 만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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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에 전국 대상으로 지원해
지방국립대·특성화 학과 관심확대
서울 주거비·생활비 부담 영향준듯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2026 정시 합격 가능선 예측 및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 및 수험생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mk/20260429113002281nyhv.png)
진학사가 29일 수험생 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한 비율은 전체의 18.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3.8%) 대비 5.0%p 급감한 수치다. 지난 2022학년도(22.2%)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타던 흐름이 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시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서울권 대학 정시 지원 비율은 전년도 33.1%에서 2026학년도 31.0%로 2.1%p 하락하며, 2022학년도 이후 이어온 꾸준한 증가세가 4년 만에 멈췄다. 이러한 경향은 서울 지역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뚜렷해, 서울 소재 고교 출신의 서울권 수시 지원 비율은 4.0%p, 정시는 2.4%p 각각 감소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를 서울권 대학에 대한 선호도 자체가 약해진 것이라기보다,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이 현실화된 결과로 보고 있다.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부담을 낮추고, 정시에서는 수능 변별력 강화에 따른 점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 대학 범위를 전국으로 넓히는 ‘분산 전략’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들어 지방 거점 국립대나 특성화 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과 지역인재 전형의 확대가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울의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 역시 수험생들이 서울 외 지역으로 눈을 돌리게 만든 실질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막연한 기대보다 합격 가능성과 실제 진로를 고려해 지극히 현실적이고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서울 지역 학생들조차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을 앞둔 상황에서, 안정적인 합격을 노리는 이러한 실리 중심의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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