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을 넘어 세계로… 국제 공연 유통 플랫폼 확장 가능성 타진하는 ‘제22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이태호·이준도 2026. 4. 29.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거리예술 작품의 공연, 유통 플랫폼이 되길 희망하는 제22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염원은 실현될 수 있을까.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슬로건처럼 물리적 거리와 함께 심리적, 사회적 장벽까지 허무는 연결의 장이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안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거리예술 유통과 확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 축제
내달 1~3일까지 안산문화광장서 개최
100년 역사 전통 동춘서커스로 개막
공중곡예·지상묘기 등 결합 생사륜 선봬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

지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거리예술 작품의 공연, 유통 플랫폼이 되길 희망하는 제22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염원은 실현될 수 있을까.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2026 제22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개최한다.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라는 축제 슬로건을 핵심 메시지 삼아 '거리'에서 만난 예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과 개인, 나아가 서로 다른 문화의 연결과 소통을 시도한다.

올해는 국내 작품을 비롯해 프랑스·일본·인도·영국·캐나다 등 국내외 작품 총 82작품을 축제에서 공개한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동춘서커스 개막공연. 사진=안산문화재단

축제의 처음과 끝은 서커스가 장식한다. 축제 첫날인 5월 1일에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안산의 동춘서커스가 '버라이어티 서커스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서커스다운 서커스'라는 신조 아래 기존 서커스 퍼포먼스들을 현대적인 아트 서커스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공중곡예·지상묘기·마술 등을 결합한 서커스와 초대형 묘기인 '생사륜'을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날인 5월 3일에는 캐나다 예술단체 서커스 칼라반떼(Circus Calavante)의 'WOW' 공연이 펼쳐진다. 기니 출신 예술가들의 공중 퍼포먼스와 화려한 곡예에 유쾌한 코미디가 더해진 공연과 함께 화려하게 축제의 막을 내린다.

또 3일간 안산을 달굴 국내 공식 참가작들도 관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마차에 꿈을 싣고 전세계를 유랑하는 현대판 돈키호테들의 유쾌한 이야기인 마리오네트 인형극 '낭만유랑극단 : 마차극장'(5월 2~3일) ▶사라져가는 공동체 공간과 이웃, 골목의 문화를 움직임으로 보여주는 관객참여형 거리무용 '초대'(5월 1~3일) ▶한 남자가 움직이는 침대를 타고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공간을 항해하는 서사의 오브제극 '항해'(5월 2~3일) 등이 안산을 찾는다.
 
캐나다 예술단체 서커스 칼라반떼(Circus Calavante)의 'WOW' 공연 모습. 사진=안산문화재단

해외 공식 참가작에도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우리 몸이 강요받는 사회의 규범을 허무는 현대무용 '부풀려진 몸, 커다란 문장'(5월 1~3일, 프랑스) ▶화려한 남녀 혼성 불쇼 앙상블이 돋보이는 '파이어쇼'(5월 1~2일, 일본) ▶쌀가루, 색모래, 벽돌가루 등으로 거리를 실시간으로 채워가는 '랑골리 페인팅'(5월 1~3일, 인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안산거리예술마켓(ASAM)'을 함께 운영한다. ASAM은 '2026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3억6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한 사업으로 지역민에게 거리 공연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거리예술 작품의 유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예술가와 기획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시도한다.

축제 개막 하루 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하는 ASAM은 '작품유통'과 '정보공유' 부문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작품유통 부문은 안산거리예술마켓이 선정한 작품과 초청 아시아 작품 쇼케이스를 선보이는 'ASAM 초이스·아시아 초이스'를 비롯해 해외투어, 공동제작 국제 파트너를 물색할 수 있는 'ASAM 피칭' 등을 마련한다.

또 정보공유 부문에서는 공연예술분야의 동향과 정보를 제공하는 'ASAM 포럼 & 라운드테이블', 국내외거리예술분야 관계자와 신속하게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ASAM 스피드 데이팅' 등도 운영한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슬로건처럼 물리적 거리와 함께 심리적, 사회적 장벽까지 허무는 연결의 장이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안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거리예술 유통과 확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호·이준도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