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미 전력 수요 급증…K전력기기 3사 증권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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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LS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전력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2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인 에이페리온 에너지그룹과 6271억원에 달하는 발전용 엔진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며 "이는 데이터센터에 쓰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엔진 단품 외에도 제어시스템, 전력변환 설비, 유지보수 등 전력 솔루션 사업까지 확장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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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mk/20260429110602844rnep.jpg)
특히, 초대형 빅테크를 뜻하는 ‘M7(대형 테크주 7개) 중 5개 기업이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빅테크 기업들이 전력 인프라 투자와 AI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는 등 자본 지축(CAPEX) 확대를 예고하면 전력주의 추가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이 오는 29일 실적을 내놓는다. 애플은 다음 날인 30일 실적을 발표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전일 대비 0.3% 내린 397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은 각각 1.29%, 4.21%오른 125만4000원, 2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AI 전력주 ‘빅3′의 강세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수익률 1위는 TIGER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28.52%)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KODEXAI전력핵심설비(27.86%)와 HANARO전력설비투자(27.73%)로 나타났다.
전력주가 급증하는 배경에는 북미 주요 고객사로부터 배전반, 변압기 등 대미 수출이 자리 잡고 있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LS일렉트릭은 배전반에 특화한 경쟁력이 있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는 전력이 끊기면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가 삭제될 수 있기에 끊임없이 대량의 전기가 공급돼야 한다.
3사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급증 추세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365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8.4%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효성중공업도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2%, 48.7% 오른 1조3582억원, 152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증권가도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목표 주가는 유안타 증권(500만원), NH투자증권(450만원), LS증권과 SK증권(470만원), 한국투자증권(460만원) 등이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에 대해 각각 150만원, 2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력망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초고압 중심 수요는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에 수주잔고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2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인 에이페리온 에너지그룹과 6271억원에 달하는 발전용 엔진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며 “이는 데이터센터에 쓰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엔진 단품 외에도 제어시스템, 전력변환 설비, 유지보수 등 전력 솔루션 사업까지 확장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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