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美 국채시장 경쟁 후끈…서클이 블랙록 추월

유동현 2026. 4. 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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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토큰화 미국 국채 시장이 지난 3월 말 기준 11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연초 대비 27% 성장했다.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은 그간 블랙록의 비들(BUIDL)이 주도했지만 올 들어 서클의 USYC가 이를 추월하며 양대 축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으로 비들과 USYC를 비롯해 프랭클린 템플턴의 BENJ(OnChain U.S. Government MMF)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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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리서치센터 보고서 발간
토큰화MMF 기존 비들 중심에서 USYC 급부상
[코빗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전체 토큰화 미국 국채 시장이 지난 3월 말 기준 11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연초 대비 27% 성장했다.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은 그간 블랙록의 비들(BUIDL)이 주도했지만 올 들어 서클의 USYC가 이를 추월하며 양대 축으로 자리 잡았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29일 전통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수익 구조를 분석한 보고서 ‘전통 금융의 블록체인 수익 구조’를 통해 자산운용(AUM) 모델 현황을 이 같이 밝혔다. 자산운용 모델이란 발행된 토큰화 자산을 보유‧운용하며 AUM 기반 보수를 수취하는 수익 구조다. 대표적으로 비들과 USYC를 비롯해 프랭클린 템플턴의 BENJ(OnChain U.S. Government MMF) 등이 있다.

보고서는 USYC가 비들을 추월한 이유에 대해 “바이낸스가 기관 파생상품 거래의 오프거래소 담보로 USYC를 채택하면서, 기관이 거래소 카운터파티 리스크 없이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 급성장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프랭클린 템플턴 BENJI의 AUM은 이달 기준 약 10억달러라고도 부연했다.

보고서는 전통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수익 모델이 ▷토큰화(Tokenization) 수익 모델 ▷크립토(Crypto) 수익 모델로 나뉜다고 분석했다. 토큰화 수익 모델은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하는 과정에서, 크립토 수익 모델은 가상자산 자체의 거래·수탁·결제에서 각각 수익이 발생한다. 수익원은 발행 수수료, 운용보수(AUM Fee), 거래 수수료, 청산 수수료 등으로 전통 자본시장의 수수료 체계와 유사한 구조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토큰화 시장 내 명확한 경쟁 우위는 기존 고객 기반과 규제 인프라를 보유한 대형 금융기관에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블랙록은 BUIDL 출시 약 1년 만에 AUM 25억달러를 달성했고, JP모건 Kinexys는 누적 처리 규모 3조달러를 돌파했다”며 “반면 설치 기반이 없는 INX, tZERO 등 특화 대체거래소(ATS)는 규제 라이선스를 확보하고도 수익화에 고전하고 있어, 기술과 라이선스뿐 아니라 기존 고객 기반이 수익화의 핵심 변수임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나스닥(NASDAQ)의 토큰화 증권 거래 규칙 변경 승인(2026년 3월)과 뉴욕증권거래소(NYSE)·ICE의 OKX 전략 투자 등 전통 거래소의 본격 진입을 두고 2차 시장 유동성 구조를 바꿀 변수로 주목된다고도 했다.

아울러 토큰화 수익 모델의 성패가 투자자층의 핵심 수요와의 정합성에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의 핵심 수요는 실시간 결제, 담보 이동 효율화 등 운영 효율성에 집중된 반면, 고액자산가(HNWI)는 부분 소유권(Fractional Ownership)을 통한 사모시장 접근성 개선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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