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정말 큰일 날라”…은행 이자 못 갚는 중저신용자 5배 급증
가계대출 금리, 한 달만에 반등
![대출창구에서 상담받는 고객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mk/20260429110315406akdw.png)
29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국내 은행 대출금액은 2504조1000억원에 대출건수는 2430만5000건이었다.
대출규모를 연도별로 보면 2020년말 1895조3000억원에서 2021년말 2051조4000억원, 2022년말 2160조2000억원, 2023년말 2259조4000억원, 2024년말 2384조3000억원, 2025년말 2480조7000억원, 2026년 3월말 2504조1000억원으로 대출건수는 2024년 이후 소폭 감소했으나 대출금액은 되레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증가하는 대출 규모와 비례해 연체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21년말 연체율은 0.21%(4조4000억원 )이었으나 2022년말 0.25%(5조4000억원), 2023년말 0.38%(8조6000억원), 2024년말 0.44%(10조6000억원), 2025년말 0.50%(12조4000억원 ), 2026년 3월말 0.56%(14조원)으로 매년 급증세다. 이는 당해연도 발생 연체 규모에서도 그 증가 폭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0.14%(2조8000억원), 2022년 0.20%(4조2000억원 ), 2023년 0.31%(7조1000억원 ), 2024년 0.35%(8조4000억원), 2025년 0.37%(9조1000억원)로 매년 증가 추세다.
2026년 3월말 연체건수 기준 은행별 대출연체 규모는 씨티은행이 8.39%(대출 5만2000건/연체 4400건)로 가장 연체율이 높았다. 그 뒤를 제주은행 2.92%(대출 11만5900건/연체 3400건), 전북은행 2.83%(대출 69만 6700건/연체 1만9800건) 등의 순이다.
연체금액 기준으로도 씨티은행 연체율이 2.42%( 대출 4조3000억원/연체 1000억원) 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전북은행 1.65%(대출 19조원/연체 3100억원), 제주은행 1.46%(대출 6조4000억원/연체 900억원 ) 등의 순이다.
![은행 대출창구.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mk/20260429110316788bexw.png)
대출건수 기준 연도별 중저신용자 연체 규모를 보면 2021년말 1.43%에서 2022년말 1.90%, 2023년말 2.24%, 2024 년말 2.43%, 2025년말 2.47%, 2026년 3월말 2.57%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대출금액 기준으로도 2021년 1.29%에서 2022년말 1.67%, 2023년말 1.95%, 2024년말 2.06%, 2025년말 2.35%, 2026년 3월말 2.41%로 중저신용자의 대출연체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6년 3월말 연체건수 기준 은행별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규모는 씨티은행이 14.6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부산은행 7.86%, 제주은행 6.29% 등의 순이다.
연체금액 기준으로는 부산은행이 10.2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씨티은행 9.16%, 제주은행 6.88% 등의 순이다.
이와 관련 강민국 의원은 “올해 3개월 동안에만 대출연체가 5조1000억원 발생하고 특히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연체율의 경우 전체 연체율에 비해 5배정도 높게 발생하고 있어 은행 건전성 악화뿐 아니라 전체 금융권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동전쟁 악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금융대출 연체율관리를 더 촘촘하게 감독하고 중저신용자 대출연체 등 취약 부문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채무조정제도 활성화 및 상환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4.51%로 0.06%포인트 올랐다.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1월까지 넉 달째 오르다가 지난달 0.05%포인트 하락한 뒤 한 달만에 다시 반등했다. 이 가운데 일반 신용대출금리(5.57%)는 전월대비 0.04%포인트 올라 3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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