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 승부처, 달리는 농구 쉽게 득점해야 승리가 보인다

부산/이재범 2026. 4. 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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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에서 뛰는 농구를 해서 점수 차이를 벌려서 좋은 경기를 했다."

부산 KCC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3-79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한 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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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3쿼터에서 뛰는 농구를 해서 점수 차이를 벌려서 좋은 경기를 했다.”

부산 KCC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3-79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한 발 앞섰다.

KCC는 1승만 더 추가하면 6위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1승 1패에서 맞이한 3차전은 시리즈 시작인 1차전보다 더 중요한 경기다.

1차전을 이긴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8.6%(44/56)이지만, 1승 1패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가능성은 87.0%(20/23)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1차전에서 빠른 공격에서 기회가 났는데 실책이나 블록을 당하는 등으로 흐름이 끊어졌다. 2차전에서는 (빠른 공격에서) 득점이 잘 되어서 좋은 경기가 나왔다”며 “빠른 공격을 했다가 안 되었을 때는 5명이 스크린과 볼 없는 움직임의 공격을 해야 한다. 단발성 공격보다 그런 공격이 필요하다. 2차전에서 기회를 내는 농구가 잘 이뤄졌다”고 했다.

정관장은 2차전 속공 득점에서 9-5로 앞선 끝에 91-83으로 승리했다.

KCC는 3차전에서 2차전과 반대 상황을 만들었다. 속공 득점 8-4로 4점 우위를 점했고, 이를 바탕으로 83-79로 이겼다.

특히, 39-39로 시작한 3쿼터에서 빠른 공격으로 정관장의 수비를 허물며 63-5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다양한 질문에도 몇 차례나 달리는 농구를 반복 언급하며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3쿼터에서 수비와 속공 참여가 좋았다. 숀 롱이 뛰니까 속공 기회나 세컨 브레이크에서 많은 득점을 올려서 승기를 잡았다.

오브라이언트의 움직임을 볼 때 지쳐 보여서 3쿼터 초반에는 뛰는 농구를 요구했는데 잘 따라줬다. 3쿼터에서 뛰는 농구를 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후반에는 언젠가 기회가 온다고, 오브라이언트가 지쳐서 뛰는 농구를 해보자고 했는데 3,4쿼터에서 뛰는 농구로 많은 득점을 하고, 골밑을 장악하며 버텨줬다.

리바운드를 신경 써서 3쿼터처럼 리바운드를 잡은 뒤 뛰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 3쿼터 초반 뛰는 농구를 해서 스틸도 나오고, 최준용과 숀 롱이 달려줬다.”

KCC는 이번 시리즈 리바운드에서 평균 40.7개를 잡고 평균 28.7개를 허용해 골밑을 장악했다. 대신 실책에서 평균 13.7개로 정관장의 평균 9.3개보다 훨씬 많다.

리바운드와 실책은 속공과 밀접한 요인이다.

30일 열리는 4차전도 리바운드나 실책을 바탕으로 속공 득점을 많이 올리는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KCC와 정관장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30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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