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보름 남았는데…美, 中 2위 반도체기업에 장비 반입 중단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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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중국 2위 파운드리 업체인 화훙으로 들어가는 일부 장비의 선적 중단을 명령했다.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업체로 들어가는 장비 반입 중단 조치가 보름여 후에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장비 선적 중단 조치는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 속도를 늦추기 위한 미국의 대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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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가 선적 중단 명령…기업 5곳 선적 막아
트럼프 방중 보름여 앞두고 관계 경색 우려도
![미국 정부가 28일(현지시간) 중국의 파운드리 업체 화훙으로 들어가는 장비의 일부를 선적하지 못하게 막으면서 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의 한 단면을 보여줬다. 사진은 중국 쓰촨성 청두에 있는 인텔의 조립 및 테스트 공장 모습. [게티이미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ned/20260429105236203fxbz.jpg)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미국 상무부가 중국 2위 파운드리 업체인 화훙으로 들어가는 일부 장비의 선적 중단을 명령했다.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업체로 들어가는 장비 반입 중단 조치가 보름여 후에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미 상무부가 자국 기업 5곳에 화훙의 생산시설 두 곳에 보내기로 예정된 장비를 선적하지 말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29일 보도했다. 서한을 받은 곳들은 중국에 대규모 공급망을 둔 미국의 주요 반도체 장비 기업인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KLA 등이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에 이를 확인해준 소식통들은 해당 장비들이 중국이 가장 정교한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장비 선적 중단 조치는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 속도를 늦추기 위한 미국의 대처로 해석된다. 미 상무부는 최근 몇 년간 국가 안보를 이유로, AI 및 기타 첨단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중국 공장으로의 장비 수출을 제한해 왔다.
로이터 통신은 상무부가 겨냥한 화훙의 두 시설은 상하이의 ‘팹6(Fab 6)’와 ‘8a’라 전했다. 팹6는 화훙의 자회사인 화리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웹사이트에 28/22나노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명시됐다. 이 두 시설은 현재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지난달 팹6 부지 내에서 화훙의 자회사 화리가 7나노미터 반도체 연구개발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7나노 기술로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중국 기업은 현재 SMIC가 유일한데, 화리가 화웨이의 지원을 받는 시캐리어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부터 7나노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는 기업이기도 하다. 화리는 올해 말까지 월 7나노 웨이퍼를 수천장 생산하는 수준으로 초기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 상무부의 중국 반도체 시설 확보 저지는 반도체 주권 유지를 안보의 일환으로 보는 미국의 시각을 보여준다. 미국 외교협회(CFR)의 크리스 맥과이어 중국 및 신흥 기술 담당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뒤늦지만 환영할 만한 첫걸음”이라고 말하면서 “효과를 거두려면 해외 자회사를 포함한 미국 장비업체들의 모든 선적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과 미·중 정상회담이 보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중국 반도체 시설 확보를 저지하는 것이 양국의 긴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대해서도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이자 보호주의 처사로, 세계 반도체 산업·공급망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다른 국가들의 첨단 반도체와 AI 등 과학·기술 산업 발전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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