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슈퍼사이클 올라탄 LS일렉트릭, 북미 데이터센터 3190억 수주

이상현 2026. 4. 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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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추가하며 미국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 핵심 수혜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현지 배전 인프라 시장 공략이 본격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LS일렉트릭은 이달 17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사업 수주에 이어 추가 계약까지 따내며 북미 시장 내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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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와 대형 공급 계약 체결
LS일렉트릭 청주 공장에서 관계자들이 배전반을 최종 점검하는 모습.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추가하며 미국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 핵심 수혜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현지 배전 인프라 시장 공략이 본격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 기업 블룸에너지와 2억2000만달러(약 3190억원) 규모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블룸에너지가 미국 뉴멕시코주에 조성하는 대형 빅테크 기업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에 배전반과 변압기 등 주요 배전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AI 산업 성장에 따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미국 내 전력망 확충 수요가 맞물린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S일렉트릭은 이달 17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사업 수주에 이어 추가 계약까지 따내며 북미 시장 내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수주 확대는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향 전력기기 수요 증가와 해외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만큼 고효율·고신뢰성 배전 설비와 빠른 납기, 유지보수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품질 경쟁력과 고객 대응 속도를 앞세워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유타주와 텍사스주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 비중도 늘리며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으로 꼽히는 직류(DC) 배전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직류 배전은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차세대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현지 공급망 확대와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수주를 지속 확대해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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