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렌식 해봐라"…뻔뻔한 몰카범, 양말 속 휴대전화서 발견된 불법 촬영물

김수연 2026. 4. 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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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화장실 불법 촬영 신고로 붙잡힌 남성이 검거 직후 경찰에 "포렌식을 해보라"며 당당한 태도로 혐의를 부인했으나 양말 속에서 범죄에 사용된 휴대전화가 발견돼 덜미를 잡혔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했으나 여자 화장실 안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지운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해당 휴대전화에는 신고자를 포함해 7명의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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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A씨의 양말 속에서 범행에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파이낸셜뉴스] 여자 화장실 불법 촬영 신고로 붙잡힌 남성이 검거 직후 경찰에 "포렌식을 해보라"며 당당한 태도로 혐의를 부인했으나 양말 속에서 범죄에 사용된 휴대전화가 발견돼 덜미를 잡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포렌식 해보라더니... 결국 이렇게 들켰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남자가 영상을 찍어 현장에서 잡았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그러나 A씨는 "남자 화장실에 자리가 없어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고, 휴대전화를 떨어뜨려서 오해를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포렌식을 해봐라"라고 말하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했으나 여자 화장실 안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지운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A씨의 수상한 행동을 포착한 건 상가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뢰(CC)TV였다. CCTV엔 A씨가 30분 동안 상가 화장실을 다섯 차례 들락거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지구대에서 조사를 이어가던 중 A씨의 휴대전화가 불명의 와이파이에 연결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A씨에게 다른 휴대전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A씨의 소지품과 신체를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A씨 양말 속에서 또 다른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해당 휴대전화에는 신고자를 포함해 7명의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경찰은 카메라등이용촬영죄로 A씨를 검거했으며 추가 피해 여부와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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