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쭉쭉 오르는데 “5월에 팔아야 하나? 진짜?”…월가의 ‘셀 인 메이’ 올해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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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주식을 팔고 떠나라(Sell in May)." 월가의 오래된 격언이 다시 소환됐다.
4월 한 달간 코스피 지수가 30% 가까이 급등하며 단기 과열 논란이 커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증시가 5월 초반 조정 국면을 거쳐 하반기 반등을 모색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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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주식을 팔고 떠나라(Sell in May).” 월가의 오래된 격언이 다시 소환됐다.
4월 한 달간 코스피 지수가 30% 가까이 급등하며 단기 과열 논란이 커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증시가 5월 초반 조정 국면을 거쳐 하반기 반등을 모색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9일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가 4월에 30% 가량 단기 폭등하면서 기술적 부담이 증대되고 있다”며 “5월에는 ‘셀 인 메이(Sell in May)’라는 전형적인 계절성 요인까지 고려할 가능성이 있어 짙은 관망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코스피의 5월 평균 상승률은 0.3% 수준에 그친다. 현재 코스피의 주요 이동평균선(20일·60일·120일) 이격도는 이미 과열 구간에 진입했거나 근접한 상태여서 지수가 7000포인트에 근접할수록 단기 차익 실현 욕구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거 사례를 볼 때 5월 증시가 폭락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제기된다. 변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4월 코스피 지수가 5% 이상 급등했던 해의 5월 코스피 지수는 한 번도 하락한 사례가 없다”며 “4월 증시가 1분기 어닝 시즌을 반영하며 상당한 강세를 보였을 때 셀 인 메이 현상이 바로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 부담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 둘 필요가 있으나, 올해 셀 인 메이의 부정적 영향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며 “오히려 5월 초중순 기술적 반락 시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더 유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5월 증시의 핵심 변수로는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취임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꼽힌다.
내달 15일 취임하는 케빈 워시 의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시장의 일시적 제약 요인이다. 과거 신임 의장 취임 전후로 증시가 약세 또는 관망 흐름을 보였던 전례가 있고, 이란 사태 등으로 인한 물가 압력 탓에 즉각적인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워시 신임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된다”면서 “과거 신임 연준 의장이 취임했던 시기 전후 1개월 정도를 살펴 보면 주식 시장은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5월 하순으로 갈수록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다시 끌어올릴 전망이다. 5월 27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분수령이다.
변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수년간 엔비디아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으며 보통 실적 발표 이후보다는 발표 이전부터 기대감을 반영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5월 중순을 지나면서 엔비디아발 반도체 기대감이 재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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